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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환자 97% 비용 내더라도 약물교육 원해 - 서울백병원, 호흡기 환자 ‘흡입기 약물 교육’ 효과 입증
  • 기사등록 2016-06-14 13:21:28
  • 수정 2016-06-14 1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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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자의 대부분이 흡입기 약물 사용 교육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팀이 20세 이상 천식 환자 158명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질환과 약물 사용 교육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팀은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1달 동안 3회 질병과 흡입기 사용 동영상을 제작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질병에 대한 지식이 평균 48%, 호흡기 약물 사용법 지식도 평균 62% 향상됐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환자의 96.5%가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가 답했다.

의사들 역시 89.7%가 만성기도질환 치료에 질환 및 호흡기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교육프로그램이 93.1%의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향상시켰다.

염호기 교수는 “호흡기환자의 경우 흡입용 스테로이드 약물이 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졌지만 흡입기마다 사용법과 약물 종류가 달라 각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개인병원의 여건상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교육 항목의 보험급여 인정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COPD 유병률은 13.4 %, 천식 유병률은 성인 3.9%, 소아 10.3%로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심장질환과 뇌 질환에 이어 COPD 사망률이 3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해 정확한 치료를 지속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90% 이상 치료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흡입제 처방률이 20%대로 낮다. 호흡기 약물을 처방받아도 대부분 환자는 호흡기 사용법이 미숙해 치료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처방률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에 대한 보험적용이 필요하다고 교수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6년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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