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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담배만큼 위험한가?…“실제적 위해도 아니다” -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훈정 교수,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서 식생활…
  • 기사등록 2016-04-01 13:10:45
  • 수정 2016-04-01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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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적색육과 가공육 발암에 대한 권고는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것이며, 실제적 위해도는 아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훈정 교수는 지난 3월 1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6년 소아청소년영양심포지엄에서 ‘적색육, 담배만큼 위험한가? IARC 발암물질 발표와 식생활 습관’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ARC는가 지난 2015년 10월 26일(현지시간)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IARC는 이날 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등 일정한 공정을 거친 육류나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붉은 고기의 섭취가 ‘발암 유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일부 제한적 증거에 근거해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 직장암은 물론 췌장과 전립선암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붉은 고기에는 소·돼지·양·말·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대해 권훈정 교수는 “한국인 어린이, 청소년 식품섭취습관을 볼 때 평균적 식습관을 갖는 경우에는 육류섭취에 의한 위해도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상위 섭취자의 경우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고기, 햄, 소시지 등을 매끼 주요리로 먹는 경우에는 그 양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장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는 한국인 영양권장량의 단백질 섭취량 수준에 맞춰 섭취하고, 육류, 생선, 달걀, 유제품 등으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을 제시했다.

또 육류의 경우 현재까지 보고된 발암물질을 중심으로 볼 때 조리는 직화구이를 피하고, 삶거나 찌는 방법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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