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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제3차 학술대회 3대 특징 - ‘섬유근통’ 집중 조명, 보험급여 삭감문제 논의, 워크숍 재구성 등
  • 기사등록 2015-10-05 09:05:02
  • 수정 2015-10-05 0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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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회장 김승민)가 지난 4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3차 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섬유근통(Fibromyalgia)’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특징들로 눈길을 모았으며,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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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 집중 토의…경험 공유 
우선 섬유근통의 진단부터 다양한 사례 및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즉 손발저림, 두통, 어지럼증, 인지기능클리닉에서 만날 수 있는 섬유근통 환자들의 특징과 진단, 접근방법, 치료에 대해 각 분야에서 경험이 많고, 연구활동이 활발한 연자들이 초빙되어 매우 흥미롭고 임상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신경검사에 따른 삭감문제
오후에는 자율신경검사실을 오랫동안 실제 운영해 온 연자들이 참석해 자율신경기능검사실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지, 어떤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김상범(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총무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는 약 7개 병원에서 혈압, 맥박 등까지 실시간으로 측정 및 반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자율신경검사실을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과학적인 지표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어 보다 많은 병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경과에서 시행하는 자율신경검사 중 인정비급여항목과 급여항목이 섞여 있어 최근 삭감이 늘어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김승민(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회장은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회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의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신경과와 심장내과의 보험급여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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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신선하게 재구성
워크숍은 기존 프로그램을 신선하게 재구성해 관심도를 높였다.

즉 자율신경검사의 판독에 대한 강의와 토의를 통해 적용도를 높이는 강좌로 마련했다.

이에 한 참석회원은 “말초신경차단술을 배우는 프로그램과 검사방법은 쉽지만 해석이 까다롭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경초음파를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분리하여 실제 hands-on practice를 할 수 있도록 개편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그동안 섬유근통은 고전적으로 원인미상의 만성근육통으로 여겨져 왔다. 이제는 중추신경계 기능이상에 따른 신경계질환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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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은 통증뿐 아니라 다양한 자율신경계 이상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신경병통증이다.

섬유근통의 진단기준에 포함되는 주요 증상은 피로감, 인지장애, 수면장애로 신경과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증상들이다. 얼핏보면 섬유근통은 진단이 쉬운 것 같지만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에 오류가 많은 질환이다.

한편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는 오는 12월 광주에서 집담회를 개최하고, 2016년 3월경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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