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승패에 이어 점수까지 적중시키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 전 ‘KBS 월드컵 패널스코어 예상 투표’에서 코트디부아르가 2대 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윌프리드 보니, 제르비뉴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일본은 1대 2로 역전패했고,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전에서도 적중했다.

                                                                                     (사진 : kbs2)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영표 신들렸나” “영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표 해설위원 “편파해설이지만 기분좋아”
이영표 해설위원은 예상투표에서 “머리는 일본의 승리를 말하고 있지만 가슴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방송중간에도 코트디부아르에 대한 편파적인 해설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남일 해설위원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과거에 코트디부아르로 임대 간 적 있냐. 굉장히 편파해설을 하고 있다. 반드시 선배로써 지적해야하는 부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편파 해설 돌직구, 재밌네요” “편파해설 했다. 혼남 근데 기분 좋음” 등의 호평을 보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영표 위원에 대해 “해설이면 해설 예측이면 예측 대단하네 영표 명 해설자가 될것이다. 아니 이미 최고의 해설자다. 파이팅” “진짜 영표형님은 해설도 클라스가 다릅니다. 차범근님 해설 은퇴하시면 바톤 이어받아 해설자로 롱런 하시길!^^” “이영표 해설 진짜 잘하는거 같음. 분석도 잘해주고, 경험 얘기도 와닿고, 말도 또박또박, 그리고 은근 위트도 있음. 똘똘이답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일본 축구팬들, 실망 속 기대감도 보여 
이런 가운데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본은 이번에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그리스 등과 같은 조에 편성돼 경기 전 승리를 예감했지만 역전패에 크게 실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 현지인들은 “빌어먹을 골키퍼” ”카카와, 혼다 실수가 너무 많아 말도 안 나온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은 물론 ”우선 그리스에 이기고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에 이기는 걸 기대하자“며 희망적인 반응도 보였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이 계속 적중하자 누리꾼들은 “한국의 경기결과에 대한 예측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