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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승려 스캔들, 태국을 흔들다
  • 기사등록 2013-10-11 20:45:52
  • 수정 2013-10-11 23: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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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95%가 불교도인 태국에서는 국왕을 비롯한 왕실 사람들도 승려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정도로 승려의 사회적 위치가 높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영상으로 드러난 태국 승려의 사치생활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승려는 개인 제트기에 올라타 고가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명품 가방을 사용하는 등 재벌이나 가능할만한 호화로운 생활의 일면을 드러내 영상을 본 사람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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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려의 법명은 ‘루앙 푸 넨캄’으로 사람들의 과거를 본다는 신통력을 가졌다고 소문이 난 이후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시줏돈의 부정축재와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 자금세탁방지국의 조사 결과 넨캄의 은행 계좌뿐만이 아니라 측근의 계좌에서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 예치되어있다고 밝혀졌다.

7월 15일, 태국 불교사무국은 불교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진 넨캄의 부적절한 사치행각을 지적하고 승려 자격을 박탈했다.
 
■ 돈과 여자, 추문으로 얼룩진 태국 불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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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캄 승려는 자금세탁뿐만이 아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로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한 20대 중반 여성이 자신이 키우는 11살 아이의 아빠가 바로 넨캄 승려라 폭로한 것이다. 사건 당시에는 여성의 나이는 14세였다. 이로써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가 추가되었다.

사실 승려라는 위치를 이용해 돈과 여자에 대한 물의를 일으킨 것은 넨캄 승려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태국에서 돈과 여자, 음주 등의 문제로 징계를 받은 승려는 300여 명이나 된다. 넨캄 승려의 거대 스캔들로 드러난 태국 불교계의 허점을 [세계는 지금]에서 짚어보았다.
 
◈ 방송일시 : 2013. 10. 12.  KBS 1TV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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