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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발병 영향 미치는 새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ICAM1’ 발견
  • 기사등록 2013-02-13 18:31:59
  • 수정 2013-02-24 1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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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가 주도한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루푸스의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 ‘ICAM1’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하여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는 피부뿐 아니라 관절, 뇌, 신장, 심장, 폐 등 우리 몸 어느 부위 공격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 일컬어지고 증상도 심해 치료를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루푸스의 발병원인은 환경적이 요인과 함께 다수의 유전자의 변이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발생된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로 상당수의 유전자가 원인 유전자로 규명되었으나 아직도 설명되지 못한 유전인자가 많은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한국인과 미국, 유럽 등에 거주하는 백인종, 흑인종, 히스패닉 인종으로 구성된 1만7,481명의 루푸스 환자와 정상대조군의 ICAM1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ICAM1의 특정 유전변이가 분석된 모든 인종에서 루푸스의 발병에 관여함을 확인하여 높은 신뢰 수준을 가진 루푸스 위험 유전변이를 규명할 수 있었다.

또 해당 유전변이의 위험 유전형은 ICAM1의 단백질 생성량을 상승시키는데, 루푸스 환자에게서 ICAM1이 실제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연구의 의의가 크다.

ICAM1 유전자는 세포간의 접합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생성한다. 해당 단백질은 혈관내피세포와 면역세포에서 생성되고 면역세포가 염증부위로 이동하기 위해 혈관벽을 통과하는 현상에 관여하며, T세포에 의한 면역 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그리고 2008년에 규명된 루푸스 발병의 원인 유전자 ITGAM 유전자의 단백질인 integrin과도 상호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배상철 교수가 책임자로 수행했고, 30여개의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또 카이스트 강창원 교수가 공동교신저자, 김광우 박사가 제1저자. 배상철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규명된 ICAM1의 루푸스 위험 유전변이는 고위험군 선별 표지자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루푸스 발병 기작에 ICAM1이 역할에 대한 연구와 치료약물 타깃으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류마티스최고권위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지난 10월호에 발표했고, 동시에 편집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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