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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성성기능장애 결과 발표…20% 성기능 장애 - 10명 중 3명 치료원해
  • 기사등록 2013-02-17 18:43:59
  • 수정 2013-02-17 1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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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여성성기능장애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국내 첫 대규모 역학조사라는 점과 국내 최대자료라는 점, 앞으로 여성성기능 장애치료 기초자료로 유용할 것이라는 점 등 때문이다.

한림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오철영 교수는 지난해 9월 15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17차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성의 성기능장애에 대한 대규모역학조사’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연구비로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관동의대, 아주의대, 성균관의대, 인제의대 비뇨기과학교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내 거주 20세 이상 성 파트너가 있는 여성 3,060명을 대상으로 여성성기능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으로는 한국어판 여성성기능지수, 한국어판 OAB-q를 이용했다.
 
여성성기능장애 기준은 26.55점 이하를 기준으로 했으며, SPSS를 이용해 통계적인 분석을 했다.

나이는 20대 420(13.7%), 30대 1,270(41.5%), 40대 979(31.0%), 50대 391(12.8%)였다. 12.4%에서 수술적 혹은 자연폐경기상태였으며, 이중 16.6%에서만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하고 있었다.

여성성기능 지수는 성욕구(2.94±1.14점), 성각성(2.92±1.49점), 성교통(2.90±1.30점) 영역의 점수가 낮았다.

반면 질윤활(3.64±1.77점), 성적만족감(3.61±1.36점)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능 장애빈도는 20대 81.3%, 30대 87.4%, 40대 87.6%, 50대 91.3%로 전체 87.1%로 조사됐다.

자신이 성기능 장애가 있다고 판단한 여성은 3,060명 중 582(19.02%)명 이었으며, 이중 32.8%는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6개 영역 모두 연령 증가에 따라 유의하게 성기능이 감퇴했고, 성교통증을 제외한 5개 영역은 폐경상태로 인해 관련 성기능이 저하됐었으며, 여성호르몬보충요법으로 전부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질병은 없는 여성보다는 있는 여성에서, 단일질환보다는 다수질환 이환자에서 성기능장애비율이 높았으며, 관련 질환으로 혈관질환은 영향이 없었던 반면 배뇨장애질환이 있는 여성은 유의한 성기능 차이를 보였다.

오철영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국내 연구 중 최대의 자료로 한국 여성비뇨기과 영역의 기초 자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규성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조사를 했다”며 “대면조사가 아닌 점, 성생활을 한 사람만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제한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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