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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질향상학회, 공감의 장 확산 추진 - 기자세션, 총 5개 연제 발표
  • 기사등록 2012-12-12 09:00:03
  • 수정 2014-08-17 17: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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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질향상학회(회장 김세철, 명지병원)가 추계학술대회에 별도의 기자세션 등 공감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2011년부터 시도하고 있는 이 세션은 의학전문기자들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학회가 선정한 주요 논문에 대한 발표 후 질의,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도 학회에서 선정한 5편의 논문과 강연자가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세철 회장은 “전체 연제 발표내용 중 학회가 검증하고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논문이기 때문에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세션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분만진통중 얼음제공을 통한 환자의 갈증해소 및 구강상태 만족도 증가(성빈센트병원 분만실 김경희) △환자중심의 쾌적한 금연병원 만들기(아주대병원 총무팀 김정호) △친절해 좋은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 ‘나비하늘을 날다’(인천성모병원 이지현)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만족도 상승(고대구로병원 이재연) △러시아 환자의 식사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강남세브란스병원 이송미) 등의 연제가 기자세션에 발표됐다.

△분만진통중 얼음제공을 통한 환자의 갈증해소 및 구강상태 만족도 증가=기존에는 젖은 거즈나 냉수가글링, 냉수 등을 제공했지만 이는 물품낭비나 환자 불만족이 높았다는 것. 이번 발표에 따르면 얼음을 제공한 후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이 있는지, 일반화시킬 수 있는지, 구강상태 만족도의 객관화 부족 등은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환자중심의 쾌적한 금연병원 만들기=비흡연환자에 대한 보호 필요 및 JCI인증기준 등을 지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주대병원내에서 흡연적발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 흡연자는 병원외부 별도의 장소로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소극적 통제에서 2011년 금연정책시행, 금연배너설치, 흡연통제구역확대, 금연병원 선포, 쓰레기통에 재떨이 제거, 금연시설안내방송, 흡연감지기센서설치, 장례식장 매점 담배판매 중지, 전교직원 금연, 주간 30분 간격으로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 

하지만 흡연자가 감소한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지역과 연계된 금연정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친절해 좋은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그동안 병원에서 진행해왔던 다양한 CS활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잘 짜여진 영상과 구성 등에 많은 시간을 투여한 것으로 보였지만 친절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핵심포인트와 실천방안 등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만족도 상승=5년 전부터 운영해온 완화의료병동의 만족도 비교조사결과 발표. 국립암센터가 지난 2010년 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31개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고대구로병원의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입원생활 만족도는 72.6%->80.6%로 좋아졌지만 의료서비스는 58.8%->57.3%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재원기간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고.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배려가 낮았다는 점,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고 느꼈다는 부분이 전체적으로 낮은 점은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러시아 환자의 식사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매년 100%씩 성장하고 있고, 강남스타일이 주목받고 난 후 환자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에 발맞춰 러시아 환자들을 위한 실험조리를 통한 메뉴구축, 개별맞춤치료식 제공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식사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

식사만족도가 중요한 이유로 고유한 맛의 러시아 환자식 제공->식사섭취율 증대->질병회복률 증가 &고객감동 증대->신환유치지원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와 관련해 총 18명의 러시아 환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음식에 대한 총점은 86.9점이었지만 요구수렴도는 94.4점, 배식서비스도 93.1점으로 높았다. 총점은 91.7점으로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생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는 점과 지속적인 신메뉴개발을 해야 한다는 점, 만족도 조사 및 품평대상이 적어 일반화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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