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천명>에서는 최원(이동욱)이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된 결정적인 증거 노리개에 대해 의금부 의녀 홍다인(송지효)이 묻고 다는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녀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최원은 도망자의 신세로 친우 필두(김형범)으로부터 다인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전해듣고는 그녀의 집을 급습했다. 다인은 갑자기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며 등장한 최원의 모습에 일순간 놀란듯 보였으나 이내 상처부터 치료하자며 최원을 이끌었다.
이어 다인의 방에 숨어든 최원은 다친 상처를 살피는 다인에게 "무슨 수작이느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다인은 "은혜를 은혜로 갚으려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인은 최원의 노리게를 갖게 된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내 생명을 구해준 노리개다. 어린 관비의 목숨을 구해주신 그 분이 떨어뜨린 것이다. 그 어린 관비가 바로 나였다."며 관비로 팔려갈 뻔 했던 다인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바로 최원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제서야 최원은 다인에게 가졌던 모든 의구심을 풀었으며 다인은 "꼭 한번이라고 뵙고 싶었던 그 분이 바로 나으리였다."면서 최원을 구하기 위해 재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최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가 민도생 살인사건의 전말이 바로 자신의 암살 실패로 인해서임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