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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조 정지 및 제품 폐기된 건강기능식품 310건…홈쇼핑 방송 판매 약 2배 급증 - 이상 사례 8,894건, 소화불량 48.1%로 1위 등
  • 기사등록 2023-10-04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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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10건 중 1건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의류, 가전에 대한 홈쇼핑 판매 방송 횟수는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방송 횟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간사가 10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현황’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 방송점유율 증가 

이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566건으로 전체 17만 5,341건의 4.9%에 불과하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비중이 2020년에는 1만 1,440건으로 6.5%를 차지했다.


이어 2021년 1만 6,519건, 2022년 1만 6,566건으로 방송 횟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17만 7,981건 중 건강기능식품 방송 점유율이 9.3%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 방송 감소 

반면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던 의류 방송은 2019년 4만 7,123건으로 26.9%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2020년 4만 3,002건(24.4%)으로 감소했다.


이어 2021년에는 3만 9,262건으로 22.1%까지 떨어졌고, 지난해(2022년)는 4만 2,612건, 23.9%으로 조사됐다.


◆가전 방송도 하락 

홈쇼핑 가전 방송도 2019년 1만 6,516건으로 9.4%에서 2020년 1만 5,887건(9.0%), 2021년 1만 6,039건(9.0%), 2022년 1만 4,394건으로 점유율이 8.1%로 하락했다. 


지난 8월까지는 8,359건으로 7.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홈쇼핑 뿐만 아니라 백화점·마트에서 최근에는 온라인쇼핑이나 해외직구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제약회사 등도 자회사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너도나도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강기윤 간사는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그야말로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년에 한번 이상 건강기능식품 구매한 비율 82.6%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비율(구매경험률)이 82.6%로 조사됐다. 


평균 구매금액은 35만 7,919원,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21년 5조 6,902억원에서 2022년 6조 1,429억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폐기 등 폭증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각종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및 규격 위반, 품목제조신고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으로 제조가 정지되거나 제품이 폐기된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31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53건에서, 2020년 35건, 2021년 50건이던 것이 지난해(2022년)에는 62건으로 증가한 후 올해 6월까지 110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있지도 않은 기능성분을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함량을 미달해 판매해 오다 적발된 것은 2019년 5건, 2020년 2건, 2021년 4건, 2022년 7건, 올해6월까지 2건으로 모두 20건이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이물이 혼입된 경우는 2019년 4건, 2020년 2건, 2021년은 금속성 이물 검출 및 유해물질 검출 등 3건, 2022년은 2건, 올해 6월까지는 유해물질 검출 포함 4건 등 모두 15건으로 밝혀졌다.


◆이상 현상 발생한 사례 8,894건…소화불량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증상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접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모두 5,562건이었고, 이상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모두 8,894건으로 조사됐다. 


그중 소화불량이 4,281건으로 48.1%을 차지했다. 이어서 가려움 증상 1,560건(17.5%), 어지러움 증상 912건(10.3%), 배뇨곤란 증상 461건(5.2%), 가슴 답답 증상 381건(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건강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안전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출 :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 현황, ▲식약처 제출 :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각종 단속 실적, ▲식약처 제출 : 최근 5년간 증상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접수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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