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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암>소화기계통 질환 순…손상 주요 원인은? - 질병관리청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 공개
  • 기사등록 2023-09-03 2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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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만 6,276건이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만 5,014명이었다. 이 중 손상환자가 95만 6,185명(15.4%, 1위)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9월 4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했다. 

(표)퇴원손상심층조사 개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아…손상 주요 원인은? 

전체 손상환자 중 남성(52.8%)이 여성(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고, 여성(902명)이 남성(646명)보다 1.4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는데, 20’04년 퇴원율과 비교하여 운수사고는 감소(2004년 669명→2021년 382명, 287명↓)했고, 추락·낙상은 증가(2004년 463명→2021년 774명, 311명↑)했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퇴원율 격차는 더 증가했다. 


연령별 퇴원율은 0~14세에서 가장 낮았고, 연령에 따라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여성(4,545명)에서는 0~14세 여성(141명)보다 32.2배 높게 나타났다.  


◆중독 손상환자 연령별 차이  

중독 손상환자 중 15~24세에서 의도성 자해 중독(88.2%)이 비의도성 중독(9.6%)보다 78.6p%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65~74세에서는 비의도성 중독(50.6%)과 의도성 자해 중독(48.7%)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독물질별로 보면, 15~64세 및 75세 이상의 의도성 자해 중독 환자는 항간질제·진정제·최면제·항파킨슨제·정신작용약물(41.3-62.0%)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았고, 65~74세에서는 살충제·제초제(44.0%)로 인한 자해 중독이 많았다.


생애주기별 의도성 자해 환자는 청소년(13~18세)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노인(65세 이상) 49명, 청장년(19-64세) 35명, 어린이(0~12세) 1명 순이었다.


2011년과 비교하여 청소년(13~18세)은 증가(2011년 36명→2021년 57명, 21명↑)했고, 노인(65세 이상)은 감소(2011년 75명→2021년 49명, 26명↓)했다.

◆손상 다발 지역 성별 차이 

손상은 길·간선도로(남 30.7%, 여 24.1%)와 주거지(남 14.7%, 여 29.5%)에서 주로 발생했다.

남성은 산업·건설현장(남 7.5%, 여 0.7%), 여성은 상업시설(남 2.3%, 여 2.5%)이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손상 원인별…불·화염·열>추락·낙상 순 

손상환자의 평균재원일수(13일)는 전체 환자의 평균(8일)에 비해 길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재원 기간도 증가했다(0-14세 6일 → 75세 이상 17일). 


손상 원인별로는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2일) 순으로, 진료비 지불원별로는 산재보험(25일), 의료급여(17일), 국민건강보험(12일) 순으로 길었다. 

◆손상환자-작은규모 병상 VS. 암환자-큰 규모 병상 

병상규모별로 손상환자는 100∼299병상(22.0%), 300∼499병상(15.0%), 500∼999병상(7.8%), 1,000병상 이상(4.6%) 순으로 작은 규모의 병상을 많이 이용했다.


반면, 암환자는 1,000병상 이상(29.9%), 500∼999병상(16.9%), 300∼499병상(7.2%), 100∼299병상(5.7%)의 병원 순으로 큰 규모의 병원을 많이 이용했다.

◆암 환자-국민건강보험 VS. 손상환자-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 주로 이용 

진료비 지불원별로 보면 암으로 입원한 환자는 주로 국민건강보험(13.4%)을 많이 이용한 반면, 손상환자는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이 각각 98.8%, 59.6%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손상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대국민 손상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퇴원손상통계’ 주요 결과 비교(최근 5년간),▲ 퇴원손상심층조사 개요,▲퇴원손상심층조사 원시자료 제공 절차 및 방법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원손상통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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