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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여자들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보건의료계 의료지원 등도 마무리 - 관내 지정병원 운영 등 끝까지 지원
  • 기사등록 2023-08-08 2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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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경로를 바꿔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장 철수 결정을 내렸으며, 조기 퇴영해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6개국 약 3만 6000명의 대원들은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에서 남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 부안군에서 진행된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긴급 의료지원을 했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은 의료지원 활동을 마무리했다. 


◆보건복지부, 분산된 잼버리 참가자 관내 지정병원 운영 등 끝까지 지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월 8일 오전 11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개최해, 잼버리 새만금 야영지 조기 퇴영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의료 체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조직위, 복지부 간 협조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8개 지자체(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로 분산 배치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관내 지정병원 운영,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필요시 상주 의료인력 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가 갑작스럽게 대규모 참가자 숙박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지원 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회 참가자가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 지자체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지역병원 및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잼버리 의료 대응에 최선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안과 등 약 22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새만금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한 이필수 회장은 “태풍으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간 진료소 활동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해왔다”고 밝혔다.

지원단에서 활약한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은 “이번 잼버리 진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잼버리대회 진료소를 방문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적인 축제에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들이 힘을 모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향후에도 의협과 질병청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


◆용인시의사회 잼버리 참가자 5,300명 무료 진료

용인시의사회도 용인지역에 배치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무료 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용인시의사회는 용인시보건소와 의료지원에 협력하며, 민관 합동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의료 지원에 나섰다. 


용인시의사회는 “멀리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한국을 찾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짧은 시간에 용인시의사회 많은 회원들이 적극 동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어려움 속에서 잼버리가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간무협, 잼버리 긴급의료지원 마무리

잼버리 현장에서 참가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새만금에서 잼버리 활동은 중단하고 수도권으로 이동해 계속 진행한다고 들었다”라며, “새만금 현장에서 참가자 건강 회복에 집중했듯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잼버리 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항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식약처장, 잼버리 대피시설 식음료 안전관리 사전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태풍 ‘카눈’ 상륙으로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피시설에 입소함에 따라, 대원용 대피시설 내 급식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 8월 8일 인천대학교 등 3곳을 방문했다.


오유경 처장은 대피시설 내 식당의 조리‧급식 시설 등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오유경 처장은 현장에서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설 관계자들께서는 집단 급식을 조리하실 때 손씻기, 재료‧조리기구 등 세척‧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가열온도와 조리시간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안전한 식음료 공급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행사 종료 시까지 정부와 함께 식품 위생‧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식약처도 참가자 마지막 1명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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