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정맥학회[회장 이명용(단국의대), 이사장 차태준(고신의대), 학술위원장 최종일(고려의대)]가 지난 6월 23일~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 15회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The 15th Annual Scientific Session of the Korean Heart Rhythm Society)를 개최했다.

◆85개 세션 진행…14개국, 138개 초록 발표

15회를 맞이한 대한부정맥학회는 규모 면에서도 부정맥 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3개국 약 1,158명(해외등록자 107명)이 등록한 가운데 85개 세션이 진행됐다.

총 14개국에서 접수된 138개 초록이 발표됐고, 8개 세션장이 동시에 운영됐다. 

◆대만, 일본, 홍콩 인도 4개국 학회와 Joint Session 진행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만, 일본, 홍콩, 인도와 교류하는 ‘International Society Joint Session’, 미국부정맥학회 HRS(Heart Rhythm Society)와 유럽부정맥학회 EHRA(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의 회장들과 함께 부정맥학의 글로벌 이슈와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The World EP Forum at Seoul’ 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전공의 및 전임의 등 신진의사와 개원의, 전문 기술인들을 위한 ‘ECG Golden Bell’, ‘EKG Educational Course’, ’Arrhythmia Review Course’ 등의 교육 세션도 마련, 운영했다. 

◆미국부정맥학회(HRS) 등 세계 부정맥 전문가와 직접 교류 신호탄

대한부정맥학회와 HRS(미국부정맥학회)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전시부스 제공 ▲Joint Session 진행 ▲회원 간 학술대회 참석 등록 지원 ▲학술대회 홍보 등 다양한 지식 교류와 상호 학회 회원에 대한 편의 제공, 협업 진행을 할 것도 약속했다. 

이번 MOU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 미국 HRS의 Jodie Hurwitz 회장(North Texas Heart Center, 미국) 이외에 유럽 EHRS의 José Luis Merino 회장(La Paz University Hospital, 스페인)과 Plenary Session 시간을 통해 각자 Conduction System Pacing과 High-Power Short-Duration Radiofrequency Application를 주제로 국내 부정맥 전문가들과 격의 없는 의견 교환의 장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박희남 부회장, 오일영 총무이사, 최종일 학술위원장, 정보영 국제교류이사, 이명용 회장, Wataru Shimizu JHRS(일본부정맥학회) 회장, José Luis Merino EHRA 회장, Jodie Hurwitz HRS 회장, 차태준 이사장, 오세일 부회장, 심재민 보험이사, 김영훈 초대회장, 오용석 국제봉사위원회 위원장]

한편 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 2022년 4월에는 HRS(미국부정맥학술대회)에서 부정맥 분야 글로벌 이슈에 대한 Asia Summit 2022를 진행했고, 이어 11월 APHRS 2022(아태부정맥학술대회), 지난 4월 EHRA 2023(유럽부정맥학술대회)에서도 세계의 부정맥 석학들과 함께 Joint Session을 진행했다.

차태준 이사장은 “지난 약 30년 동안 노력해 온 부정맥학회가 HRS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학회로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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