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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 개최…주요 특징은? - 정책심포지엄, 신규프로그램 진행 등
  • 기사등록 2023-04-25 2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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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최은석 회장, 이시욱 이사장)가 지난 4월 21일~22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약 800명이 등록한 가운데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됐고, 재활의학 전문의와 수련의들을 위한 넓은 교육의 장을 열리고, 학술 활동 및 토론이 활성화될 수 있는 총 276개의 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활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과제

우선 재활의학과 관련된 공공의료 이슈 중 ‘재활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대한재활의학회 최은석 회장과 정책위원회 신형익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조영대 보건사무관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3단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어 ▲급성기-아급성기 재활의료전달체계(인하의대 정한영 교수), ▲아급성기-유지기 재활의료전달체계(서울재활병원 전인표 진료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 김동아 과장, 이화의대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 로체스터재활병원 서인석 원장, 심평원 완화요양수가부 전난희 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은 기능회복 시기에 집중재활을 통해 장애 최소화와 조기 일상생활 복귀 유도를 목표로 한다. 


환자 맞춤형 집중재활치료, 지역사회 연계, 퇴원 후 방문재활채료를 통해 재활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3단계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복지부 지정을 받은 재활의료기관이며 대상환자는 집중재활 치료 후 퇴원한 환자 중 재택재활이 필요한 환자이다. 


방문재활은 뇌졸중-척수손상 등 대상 환자 가운데 재활의료기관 퇴원 후 재택재활이 필요한 환자가 대상이다. 


또한 각 직종의 전문가들이 동시에 모여 환자 사정, 치료계획 수립, 치료성과 점검, 퇴원계획 등을 실시한 경우 통합계획관리료를 산정할 수 있다. 

◆치매와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의료

‘치매와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의료’라는 주제의 정책심포지엄도 이어졌다. 


노령화로 인한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에서 혈관성치매와 혼합형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중고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합병증 치료와 재활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국가의 치매진료체계에 참여는 제한적인 상태이다. 


정부 차원의 치매정책에 재활의학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정책토론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재활의학회 이시욱 이사장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김민욱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치매관리체계 및 제도(을지의대 김현정 교수), ▲치매와 인지재활: 수련교육 및 학술 현황(국립재활원 신준호 과장), ▲치매와 인지장애 환자의 재활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울산의대 김대열 교수)라는 현장의 재활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 신준호 과장, 경희의대 유승돈 교수, 가천의대 이주강 교수, 명지춘혜병원 장성구 원장이 패널 토의를 했다. 


이시욱 이사장은 “학회 차원의 노력을 통하여 재활의학 전문의가 참여하는 치매진료/치매재활의 모델 개발과 보험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며, “향후 재활의학전문의가 국가치매관리체계에 참여하는 것이 기대되는 바이다”고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 마련, 발표방식 변화 등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젊은 재활의학 전문의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적극적인 학술발표와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발표방식의 변화도 관심을 모았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재활의학의 길, 멘토에게 묻다’는 전문의 취득 5년 이내의 젊은 전문의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시행됐다. 


경희대 의과대학 김희상 교수의 10분의 기조강연 후 50분의 테이블별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테이블별 네트워킹은 4개의 유관학회(대한척수학회,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에서 각각 추천받은 교수진이 멘토가 되어 재활의학의 미래를 끌어갈 젊은 전문의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모든 포스터 초록 발표    ᅠ

기존 학술대회에서는 수상 후보만 포스터 발표를 했지만 이번 춘계학술대회부터는 참여와 토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포스터 초록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실제 수상 후보를 제외한 193개의 초록이 발표됐다.

PDP 총 12대에 각각 주제별 좌장과 발표자들이 배정됐고, 청중이 참여하는 토의가 만들어져 호평을 받았다. 


◆전공의를 위한 워크숍 진행 

4월 22일에는 전공의를 위한 워크숍으로 ‘걷기를 이해하다’라는 주제로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이구주,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나동욱, 서울의대 정형외과 박문석,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안주은 교수가 전공의들의 필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하나의 전공의 워크숍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과학기술사 최형섭 교수,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과학과 역사 그리고 재활의학’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에 참여해 재활의학 전공의들에게 역사 의식과 함께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강의도 했다.


최은석 회장과 이시욱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맞춰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갖춘 오프라인 학술대회의 재도약을 보여주었다”며, “향후 이어질 대한재활의학회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 연구 역량을 고취시키고, 미래 재활의학 발전에 대한 열기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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