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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의대, 명지, 서울대, 원자력,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02-28 0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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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과대학, 제81회 히포크라테스 선서 진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24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 및 선서식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 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윤영욱 의과대학장 식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학위기 수여 및 시상 ▲졸업생 대표 졸업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6년간의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다짐한 참의사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잃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매 순간 발전하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여러분은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와 민족을 위해 거액을 희사한 우석 김종익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자랑스러운 후예이다”며, “고대의대 졸업생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학교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민수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의과대학 6년의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경험과 시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 고려대의료원의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교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세계적 ‘뇌전증’ 권위자 이병인 교수 영입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뇌전증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병인 교수를 영입, 뇌전증 치료의 중심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은 오는 3월 초 이병인 교수의 합류에 발맞춰 소아·성인·응급·재활까지 통합적인 뇌전증 치료가 가능한 ‘이병인 뇌전증센터’의 문을 열고, 세계적인 전문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 조선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소아 뇌전증을 진료해온 윤송이 교수(소아청소년과)를 지난해 이미 영입했고, 서울마리아성모병원과 창원파티마병원 신경과장 출신의 이미희 교수(신경과)도 3월에 합류한다.


신경과 이병인 교수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뇌전증 치료의 선구자이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클리블랜드 클리닉 전임의, 인디애나대학병원 교수로 근무하며 뇌전증 치료의 선진 경험을 쌓았다.


이 교수는 인디애나대학병원 시절 뇌전증 수술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학계에 발표하고, 1988년 국내로 돌아와 뇌전증 전문 진료 프로그램을 내·외과적 치료에 적용시켰다.


세브란스병원 재직 당시 국내 처음으로 ‘뇌전증 전문 클리닉’을 개설해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전문적인 약물치료를 시작했으며, 신경외과와 협진을 통해 성공적인 수술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뇌혈류검사(SPECT)를 통해 경련을 일으킬 때 혈류가 증가하는 원리를 이용, 뇌전증 수술 시 병소를 정확히 짚어내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냈다. 


이 방법은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널리 활용중이며, 해당 공로로 2013년 세계뇌전증학회에서 ‘뇌전증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 의대 주임교수와 뇌연구소장,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소장, 대한신경과학회장,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장, 대한뇌전증학회장, 국제뇌전증퇴치연맹 아시아대양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 후에도 인제대 의대 석좌교수,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뇌전증센터장, 일산차병원에서 진료를 이어오며 SCI급 논문 110여 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김진구 원장은 “뇌전증 치료의 세계적 석학인 이병인 교수 영입과 추후 ‘이병인 뇌전증센터’ 개소를 통해 명지병원의 의료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은 물론,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사회복지 전공자를 위한 진로탐색 교육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이 지난 24일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의료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병원 내 실습이 제한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진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진료과별 의료·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할 및 사회복지 전공자의 진로 탐색’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아카데미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기이식(이진 의료사회복지사) ▲정신건강(서영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재활의료(정보람 의료사회복지사) ▲재택의료 및 완화의료(한현정 의료사회복지사) ▲자원봉사(정윤영 의료사회복지사)와 같이 진료과별로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13명의 수퍼바이저를 중심으로 사례 중심의 실습과 현장 이해를 위한 조별활동이 진행됐다.


조비룡(가정의학과 교수) 공공진료센터장은 “최근 국가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를 통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그 핵심을 담당하는 의료사회복지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이번 아카데미 참여자들이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보건소와 함께 하는‘2023년도 건강강좌 일정 시작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이 3월 3월부터 성북구 동선 보건지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건소 별 건강강좌는 ▲성북구 동선 보건지소의 만성질환 관리(매월 1회 총 10회, 오전 10시∼11시), ▲성북구 장위석관 보건지소의 어르신 건강관리(하반기 개최 예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영준 병원장은“코로나 이후 현장에서 주민분들을 직접 만나 건강정보를 전하게 되어 반갑다”며,“보건소와 함께 주민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사회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매년 인근 지역 보건소와 함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참여해 암과 대사증후군 등 일반인들의 관심 질환 중심으로 예방에서부터 진료, 관리 전반에 이르는 의료정보를 제공해 왔다.


◆칠곡경북대병원-영덕군, 의료개선 업무협약 체결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3일 영덕군과 ‘의료취약주민 의료접근성 개선 및 창수면 일사일촌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덕군민을 위한 현장 진료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지원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창수면 일사일촌 자매결연’으로 창수면 주민의 건강증진과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영덕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료봉사와 우수한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지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에도 노력할 것이다”며, “창수면 일사일촌 자매결연으로 칠곡경북대병원과 창수면이 같이 성장하고 또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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