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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2023년 새 병원 건립 본격 추진…2030년 완공 목표 - 총 21만 6,500㎡(약 6만 5,500평) 공간 설계 진행 중
  • 기사등록 2022-10-13 06:00:02
  • 수정 2022-10-13 0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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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오는 2023년 개원 40주년을 맞아 새 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병원은 서울 강남지역 최초의‘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1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의료 불모지에 병원 문을 열고 성심을 다해 진료에 임한 선배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 새 병원 건립 사업에 매진하겠다. 가장 진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 극대화된 효율성을 갖춘‘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만들어‘최고 그 이상(Beyond the Best)’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제약 사항이 가로막겠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만의 탄탄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나아간다면 충분히 이룩 가능한 미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도심형 스마트병원’표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1년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설계 계약 체결을 통해 새 병원 건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총 21만 6,500㎡(약 6만 5,500평)의 공간에 대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설계 내용에는 첨단 의료시설은 물론, 대규모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강화된 의료 환경 요건을 충족시키는 항목도 착실하게 반영돼 진정한‘도심형 스마트병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타 의료기관 병원 건립 사업과의 차별성은?

강남세브란스 새 병원 건립은 여타 의료기관의 병원 건립 사업과 차별성을 가졌다.

일반 대지를 개발해 기초를 다지고 건물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부지를 이용해 새로이 건물을 마련하는 초고난도의 공정이 필요하다.


건립 공사에 따른 공간 제약을 극복함은 물론,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병원 운영 중단 없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건립 사업을 0~2단계까지 총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

2023년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0단계 사업은 새병원 건립 사업의 토대가 될 대체 주차장 확보가 주를 이룬다.

병원 후면부에 주차 전용 지하 건축물을 조성과 인근 교육기관 주차장 일부 사용권 획득으로 병원 이용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새병원의 메인이 될 수직 집중형 건물을 세운다. 응급부-진료부-수술부-병동부가 수직으로 연계되는 중증도 중심 진료체계를 확립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새병원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넓혀가는 과정을 밟는다. 확장된 공간에는 외래 공간이 마련되어 개방감 넓은 공간에서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디자인 요소 적용

새 병원에는 미래 의료를 상징하는 최첨단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남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존 병원의 딱딱한 외관 공식에서 벗어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추어 탄소 절감을 위한 외장재를 도입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했다.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지하에 드롭존(Drop-Off Zone)을 조성하고, 지상부에 도곡근린공원 녹지축을 연계한 조경을 설치해 환자와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친환경적 도시 숲도 조성한다. 


병원 내부는 개방감을 높인 ‘Hospital Spine’을 구성해 환자의 외래진료·대기 경험을 개선하고 LED 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정보전달을 도모한다.


◆미래 혁신적 요소 추가  

또 새 병원에는 미래 혁신적 요소도 대폭 담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더욱 다양해질 미래의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환자, 의료진, 방문객의 동선을 분리한 병동과 외래 배치, 엘리베이터 활용 계획을 설계에 반영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의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예비(버퍼) 공간을 확보하여 부서별 확장계획을 수월케 만들었으며.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로봇을 이용한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교통 및 운송 수단으로 각광 받는 도심 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대비해 건물 옥상부에 헬리포트도 구축한다.


송영구 병원장은 “기존의 1동을 리모델링 함으로써 새 병원 지원 공간으로 기능을 부여하면 서울 강남지역에 세브란스의 가치를 새로이 전파하는 진정한 강남세브란스 새병원이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기반을 마련하고, 잇따른 판데믹 현상을 통해 필요성이 더욱 부각 된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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