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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환자 입원경험 평가결과…전체 평균 82.46점, 5개 평가영역 점수 80점 이상 - 의사 회진시간, 퇴원 후 주의사항 등 VS. 환자권리보장 영역
  • 기사등록 2022-07-30 0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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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2.46점이고, 환자권리보장을 제외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등 5개 평가영역의 점수는 80점 이상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이 7월 29일 공개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총 5만 8,297명 대상 입원경험 수집 

이번 3차 평가는 2021년 5~11월까지 약 6개월 간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평가대상기관이 전체 종합병원까지 확대되어 총 359개 기관 퇴원환자 39만 8,78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5만 8,297명의 국민으로부터 입원경험을 수집했고, 전화설문조사 응답률은 평균 14.6%로 2차 평가 10.4% 대비 4.2%p 향상됐다.


◆평가영역별 평균 점수

평가영역별 평균 점수는 간호사 영역(86.38점), 병원환경(82.82점), 투약 및 치료과정(82.30점), 전반적 평가(82.26점), 의사영역(81.72점), 환자권리보장(78.77점) 순으로 조사됐다.

◆문항별 점수 

문항별 점수로는 문항 13번(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점수가 92.68점으로 가장 높고, 문항 17번(불만제기 용이성) 점수가 67.35점으로 가장 낮았다.

◆3차 평가…2차보다 하락, 1차보다 상승 

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 종합점수 및 영역별 점수는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첫 평가 진입으로 인해 2차 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1차 평가부터 참여한 기존 대상기관 91개소의 경우 모든 평가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간호사 영역의 경우 1·2·3차 평가에서 점수가 가장 높고,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는 2‧3차 평가에서 가장 낮았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이번 3차평가에서 처음으로 70점대를 기록해 점수가 가장 낮지만 평가 참여횟수가 많은 기관 일수록 점수가 더 높다.

환자경험평가 1차 평가에는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개소(상급 42개, 종합 53개), 2차 평가에는 상급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54개소(상급 42개, 종합 112개), 3차 평가에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체 종합병원 359개소(상급 45개, 종합 3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의사 회진시간, 퇴원 후 주의사항 등 상승 추세 

평가 차수가 거듭됨에 따라 의사영역의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1차) 76.96점 → (2차) 76.60점 → (3차) 77.25점]과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1차) 84.91점 → (2차) 93.22점 → (3차) 92.68점] 관련 입원경험 점수는 상승 추세이다.

지난 2021년 11월 2021년(3차) 평가 대상기관(359개소)에게 실시한 환자경험평가 도입 영향조사(모바일 설문조사 참여기관 306개소) 결과, 의료기관의 환자중심성 의료 질 개선 노력으로 회진시간 정보제공 및 사생활 보호 강화 등 의료서비스 제공과정 개선(185개소, 60.5%)과 환자 편의를 위한 입‧퇴원 절차 지원 등 병원 환경 개선(202개소, 66.0%)을 위한 활동이 평가점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 하락세 

그러나 의료계의 노력에도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실제 ▲불만제기 용이성은 (1차) 72.96점 → (2차) 71.58점 → (3차) 67.35점, ▲치료결정과정 참여기회] (1차) 79.70점 → (2차) 77.52점 → (3차) 77.02점, ▲수치감 관련 배려] (1차) 84.80점 → (2차) 80.36점 → (3차) 74.29점을 기록했다. 

심평원 정보수집체계개선단은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 향상을 위하여 유관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인 개선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보수집체계개선반 정영애 반장은 “의료계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종합병원의 입원경험 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최접점 진료 영역에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평가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환자의 선호와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2017년 처음 도입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심평원은 환자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을 현행 전화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 국민 친화적 조사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22.4.~10., 서울대 산학협력단) 위탁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모바일웹 조사 수행 가능성을 검증해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 설문조사 과정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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