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5.01 (수)
우리나라가 2020년 OECD 평균과 비교해서 임상 의사,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적 자원은 적고, 병상, 의료장비(MRI, CT 스캐너) 등의 물적 자원은 많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사(전문의)의 임금소득은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7월 4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공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임상 의사 및 의학계열 졸업자…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어
2020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4명)와 노르웨이(5.1명)이고, 임상 의사가 적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멕시코(2.4명)로 조사됐다.
2020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국가 중 일본(6.9명), 이스라엘(6.9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었다.
◆의사(전문의) 임금소득
2020년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195,463.2 US$PPP(PPP: Purchasing Power Parity, 각 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 개원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303,007.3US$PPP로 봉직의·개원의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봉직의와 개원의의 임금소득 격차는 벨기에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컸다.
실제 벨기에 전문의 임금소득은 (봉직의) 140,624.8 US$PPP, (개원의) 299,060.3 US$PPP이고, 우리나라 전문의 임금소득은 (봉직의) 195,463.2 US$PPP, (개원의) 303,007.3 US$PPP로 조사됐다.
◆간호 인력…OECD 평균보다 적어
2020년 우리나라 전체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 1.3명 적었다.
전체 간호 인력 중 간호사는 4.4명으로 OECD 평균(8.0명)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간호대학 졸업자…OECD 평균보다 높아
2020년 우리나라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2.4명으로 OECD 평균(31.4명)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다.
◆간호사 임금소득…OECD 평균보다 높아
2020년 우리나라 간호사 임금소득은 연간 52,766.0 US$PPP로 OECD 국가 평균(50,977.5 US$PPP)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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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임금소득은 5년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20년 OECD 국가 평균보다 소폭 증가했다.
◆병상 수…OECD 평균대비 약 2.9배 많아
2020년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7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이른다.
이 중 급성기 치료(생명이나 정상적 기능을 위협하는 질병의 증상 완화, 질병이나 부상 통증의 감소, 부상이나 질병의 합병증 및 악화 방지 등을 주요 목적으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병상은 인구 1,000명당 7.2개로 OECD 평균(3.5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의료장비…OECD 평균보다 높아
2020년 우리나라의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4.2대, 컴퓨터단층촬영(CT)는 인구 100만 명당 40.6대로 OECD 평균(29.1대)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자료는 2022년 7월 7일 기준의 OECD DB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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