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 전임상실험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이래 시설투자와 함께 계통보존, 사육관리 등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개선(Refinement), 감소(Reduction), 대체(Replacement)를 의미하는 ‘3R 원칙’ 준수를 비롯해 우수동물실험시설 기준에 해당하는 △인력 △시설 △운영 관리의 모든 조건을 갖춤으로써 이번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표)우수동물실험시설 기준
이외에도 실험동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동물 본연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첨단 사육 장비를 갖추고 실험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윤리적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것은 전임상실험센터에서 수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며,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제도는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관리 및 운영된다. 현재까지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85개 중 단 19개 시설만이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될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도 성실납세자 의료혜택 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11월 8일 경기도와 ‘경기도 성실납세자 의료혜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선정한 성실납세자에 대해 입원 진료 및 종합검진 지정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의료혜택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서 선정한 성실납세자로 최근 7년간 경기도에 거주하며 지방세를 4개 세목 이상 매년 납부하고 지방세를 납기 내 납부한 개인 또는 법인이다.
경기도 성실납세자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성실납세자를 증명하는 인증서(전자 이미지 포함) 등 증명자료를 본인이 직접 한림대성심병원 원무팀에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더 많은 성실납세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실납세자 선정 규모를 확대했으며, 기존 연간 400명 수준인 성실납세자 숫자를 약 22만명까지 확대 선정했다.
또 성실납세자 중에서도 지방재정 기여도, 신고성실도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고려해 지방세심의위원회를 통한 유공납세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유공납세자로 선정될 경우 3년간 세무조사 면제, 공영주차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추가된다.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많은 시민에게 모범납세자 우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 협의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26주기 추모예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김종철)이 故 성산 장기려 박사(이하 장기려 박사) 서거 26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종철 이사장은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섬김과 희생의 정신을 상기시켜야 한다”며, “계속해서 장기려 박사의 섬김과 희생정신을 따르길 바란다”고 섬김과 희생을 강조했다.
오는 25일은 옥탑방 의사, 바보의사, 마음까지 치료한 의사, 선한 사마리아인, 국내 최초 간 대량 절제술 성공,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보험 조합 청십자 조합 설립, 참 의사로 알려진 장기려 박사(1911~1995)는 타계 26주기이다.
고신대병원에서는 2019년부터 고신대복음병원과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에서 제공한 장기려 박사의 생전 자료를 통해 병원 중앙 로비와 1동 3층 복도에 장기려 박사 추모공간을 마련했으며, 병원 내원객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서 3명의 뇌사자 장기기증 후 영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갑작스러운 뇌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뇌사자 2명이 각각 9일과 10일에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2일 50대 남성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한데 이어 2명의 장기 기증이 이어지며 최근 열흘 새 3명의 숭고한 희생으로 모두 8명의 만성 질환자가 새 생명을 선물받게 됐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 교수는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를 위해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뇌사 기증자 발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를 기증하신 분들과 유족분들의 숭고한 선행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부민병원, 제24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서울부민병원이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버서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1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대상’의 사회공헌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의료계에 격려를 해주기 위해 이 상을 주신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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