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긴급 위험도 평가 결과 2주 연속 ‘매우 높음’…주요 위험요인은? - 전국적 의료붕괴 위험, 60세 이상, 18세 이하 미접종자 등
  • 기사등록 2021-12-17 00:14:41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진행한 코로나19 긴급 위험도 평가(이하 긴급 평가) 결과 2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조사된 가운데 주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의료·방역대응 여력 한계
▲비수도권 병상 가동률 급증까지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전국 81.6%, 수도권 86.4%, 비수도권 72.9%로 한계 상황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의료대응 여력이 부족한 비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급증한 점은 전국적인 의료붕괴로 연결될 수 있는 큰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일반병상
감염병전담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70% 내외 수준으로 급증했고, 병상배정 대기 중 사망자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방역대응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가 2,133명(11월 1주) → 6,448명(12월 3주)로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역학조사 인력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망내 관리 비율은 20%대로 하락하는 등 방역대응도 한계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증가
▲다수의 미접종자

감염‧중증화‧사망 확률이 높은 미접종자가 60세 이상에서 여전히 91만명(6.9%)이 있다.
미접종군에서 접종군과 비슷하게 위중증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고령층 미접종자 보호가 필요하다.
▲3차접종률
3차 접종률이 87%인 요양병원·시설은 집단감염 사례가 감소 중이다.
하지만 전체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46.4%로 여전히 낮아 돌파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지속 증가

▲전 연령대 증가
1차·2차완료율이 94%로 높은 18세를 제외하고 소아·청소년 중에서 일 평균 확진자가 1,200명을 초과해 전반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예방접종 효과 뚜렷
최근 접종률이 높아진 16~17세군은 발생률이 안정화 추세이다.
반면, 활동성이 높고 예방접종률이 낮은 12~15세(2차접종 완료율 24.9%)는 확진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한 상황이다.

▲미접종 소아·청소년 약 128만명
약 128만명(12~17세)의 미접종 소아·청소년이 있다.
전면등교(11.22.~)와 지역사회 감염위험 증가 등에 따른 전염 확산 및 가족 중 고령자나 고위험군으로의 2차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사람간 접촉 증가 및 방역수칙 준수 관련

▲빠른 일상회복
1단계에서 다수의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정부대응 엄격성 지수가 주요국 중 가장 낮고, 구글이동량 분석에서도 4주 이상 증가 경향을 보였다.

▲인구이동량
12월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시행 이후 인구이동량이 감소 추세지만 기준점 대비 7.1%로 여전히 높은 수준(12.12.)이다.
전자출입명부(QR코드) 등록횟수도 소폭 증가하는 등 뚜렷한 이동량 감소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계절적 요인
연말‧연시, 성탄절, 송년회 등으로 사람간 모임 및 이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밀접 접촉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추가 확산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11월(사망자 62명) 대비 2020년 12월(374명)∼2021년 1월(520명)에 위중증·사망이 급증한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피해규모 더 증가할 우려가 있다.


정부는 3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중환자실 등 의료 대응 여력을 최대한 높여 다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청장은 “국민들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접종 참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이제는 생활습관으로 굳어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678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