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5.18 (토)
정부가 13일 한국화이자社와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확정분)과 옵션3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우리 시각으로 8월 14일(토) 미국 멤피스 공항을 출발해 8월 15일(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mRNA 백신 5천만 회분 구매 추진 중
정부는 2022년 총 5,000만 명이 1회 추가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mRNA 백신 5,000만 회분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그 일환으로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의 구매 계약을 우선 체결한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3,000만 회분은 2022년 1분기분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옵션으로 명시한 3,000만 회분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구매가 가능한 물량이다.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시 추가 구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총 6,600만 회분 공급 계약 체결
화이자 백신은 2021년 총 6,600만 회분의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현재까지 1,788.6만 회분이 안정적으로 도입돼 접종에 사용하고 있다.
◆얀센 백신 40만 회분…8월 14일 미국 멤피스 공항 출발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40만 회분은 코로나19 감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양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협력 체계 강화와 국제 파트너 협력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그간 양국 정부는 이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백신을 가장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민간운송업체를 통해 백신을 들여오는 것으로 협의했다.
◆모두 카탈란트 사(미국) 제품…2.8만 회분 유효기간 9월 20일경
이번 얀센 백신 40만 회분은 모두 카탈란트 사(미국) 제품이다. 유효기간은 37.2만 회분의 경우 12월 중순, 나머지 2.8만 회분의 경우 9월 20일경이다.
37.2만 회분 중 약 30.5만 회분은 이머전트 제조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사용한 것이다. 미국 FDA에서 해당 원액에 대한 사용 승인과 지난 7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생산 시설 재개를 허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표)미 공여 얀센 백신 정보
◆1회 접종, 예방접종 완료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된 얀센 백신은 1회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이번에 공여받은 얀센백신(40만 회분)은 개별계약으로 도입(7.29.)된 얀센백신(10만 회분)과 함께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8월 23일부터 접종 추진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하고, 연령별 접종 시 자유롭게 참여가 어려운 △교정시설 입소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미접종자,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에 대해 8월 23일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교정시설과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요양시설 등 기타 생활시설의 접종 대상자는 시설 계약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국제항해 종사자는 장기간 선상생활, 3밀환경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이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를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방문해 즉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자율접종
1회 접종으로 완료 가능한 얀센 백신의 이점을 활용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접종이 어려운 대상군에 대해 지자체 자율접종을 추진한다.
해당 지자체가 보건소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30세 이상 연령층 중 대상군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하며, 8월 23일 주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이번에 도입된 얀센 백신을 포함해 대상자별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및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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