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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진입…델타 변이 확산우려, 현 상황 악화 시 2,140명 예측 - 1, 2, 3차 유행 시기별 주요 특성은?
  • 기사등록 2021-07-08 23:39:35
  • 수정 2021-07-08 2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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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 53% 증가했다”며,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코로나19 유행 시기별 주요 특성

◆이번 유행 주요 특징은?…환자 1,200명 이상 급증vs. 치명률 감소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2일 사이 1,200명 내외 규모의 환자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 실시 전인 지난 해 3차 유행 당시와 비교할 때 치명률[ 2020년(1월∼12월) 2.2% → 2021년(1월∼6.19) 0.75%]은 약 1/3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델타 변이 유행 확산 ‘우려’
또 하나 우려스러운 점은 델타 변이에 의한 유행 확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8월 중 우점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직전 1주(6.20.~6.26.) 대비 최근 1주(6.27.~7.3.) 국내 감염 확진자 중 주요변이 검출률 증가(30.5% → 39.0%), 수도권 내 검출률 28.5%에서 39.3%로 증가한 상황이다.
▲알파형
현재 검출률이 가장 높은 변이주인 알파형의 검출률이 소폭 증가했다.(전국 27.3% → 29.1%, 수도권 24.0% → 26.6%, 비수도권 30.8% → 31.5%)
▲델타형
반면 델타형 검출률은 직전 1주 대비 약 3배 증가, 수도권에서 검출률 증가했다.(전국 3.3% → 9.9%, 수도권 4.5% → 12.7%, 비수도권 2.0% → 7.3%)

◆현 수준 유지시 7월 말 1,400명 수준 예측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S-E-Q-I-R : Susceptible-Exposed-Infected-Quarantined-Recovered, 비감염자가 바이러스에 폭로-감염-회복되는 과정을 미분연립방정식을 통해 산출하여 발생 증감을 예측하는 감염병 모델링 기법)결과에 따르면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며, 현 상황 악화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에는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 유행 상황 통제 위한 수칙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는 경우 9월말 260명~415명 수준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계, 사회·경제 분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 아래와 같은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정부 무관용 원칙 엄중 대처
정부는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일제검사 및 주기적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서울시의 경우, 보건소당 임시선별검사소별 1개소씩 추가 설치(26→51개소), 검사소 운영 시간 탄력 조정(주말 오후∼야간)]하고 △군·경 등 지원인력 투입 등 역학조사 역량 확대로 전파 차단, △특별방역점검 기간 동안 방역지침 위반 사례 등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방역지침 1차 위반 시 바로 운영중단 10일의 처분을 하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시행(7.8일)]한다.
▲일반 수칙은?
모든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 △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도록 하고, △조금만 의심증상이 있어도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다.
▲기업 및 사업장…접촉 최소화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은 취소하고, △회식 및 집단행사는 자제하며, △재택근무를 활용하여 사무실 및 사업장 내 밀집도를 조정하여 접촉을 최소화한다.
▲다중이용시설…주기적 선제검사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내 충분한 환기 및 소독 철저, △ 출입명부 기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점,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종사자 주기적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의료기관 및 약국…진단검사 권고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서는 유증상자 방문 시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권고한다.
또 대규모 앞으로 여름철 및 장마철 도래로 인해 실내에 장기간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에어컨 사용 시 실내 환기를 자주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기본환기수칙) 1일 최소 3회(10분)이상 창문 열어 환기하기
(에어컨 가동시 환기수칙) 최소 2시간 마다 1회 환기하기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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