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5.03 (금)
오는 6월 초 기존보다 약 2배 증가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 청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간 실무협의 결과,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을 공여받을 예정이다.
◆얀센 백신…1회 접종만으로도 접종 완료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장점이 있으며, 여러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남아공변이주 64.0%, 브라질변이주 68.1% (’21.5.21. Healthcanada)]가 증명됐다.
이는 당초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55만 명분에서 100만 명분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6월 초 우리 군용기를 통해 신속하게 들여올 예정이다.
(표)제품 정보
추진단은 “국내 도입 이후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며, 국내 처음 도입되는 얀센 백신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접종계획 추진
미국 정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 군과 유관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다.
이에 따라 양 국간 협의를 거쳐 추진단은 얀센 백신의 접종대상, 접종방법,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접종계획을 마련했다.
▲접종대상
30세 이상(얀센 백신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 권고)의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30세 이상 예비군(53.8만 명), 민방위 대원(304만 명), 국방·외교 관련자(13.7만 명) 중 예약순서에 따라 접종하고 미접종자는 당초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하기로 했다.
▲접종방법
미국에서 공여된 얀센 백신을 6월 중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예약
접종대상자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특성상 필수적인 공무 및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국외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하여 개인과 지역사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0세 미만 군 장병…화이자 백신 접종
한편 군 장병 중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완료(4~5월, 11.7만 명 접종)했다.
30세 미만 군 장병(41.4만 명)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6월 중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표)국내도입 주요백신 변이주에 대한 효능
◆모더나 백신 접종 6월 중 추진
개별계약을 통해 상반기 도입예정인 모더나 백신(5.5만 회분)에 대한 접종도 6월 중에 추진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30세 미만)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하여 감염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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