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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제조·판매 중지 종근당 제조 의약품 9개…2020년 한 해 92만 명 처방 - 회수 조치된 6개 의약품 41만 명 처방
  • 기사등록 2021-04-22 2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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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받은 9개 의약품이 2020년 한 해 동안 92만 명에 1억 3,776만 개(773억 원)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수대상에 포함된 리피로우정 등 6개 품목 의약품은 41만 명, 9,800만 개(725억 원)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더불어민주당)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품목별 처방 인원을 살펴보면 불안증 치료제로 쓰이는 데파스정이 44만 9,149명(2,933만 개, 1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인원에 처방됐다.
이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로우정이 23만 5,739명(5,440만 개, 354억 원), 심근경색 치료제인 프리그렐정이 12만 9,545명(3,401만 개, 309억 원), 요실금 치료제인 유리토스정이 7만 529명(806만 개, 31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표] 잠정 제조·판매 중지된 종근당 제조 9개 의약품 2020년 처방 현황(단위: 명, 원, 개)

제품명

효능효과

처방 인원

처방 금액

처방량

총계

924,462

77,380,311,883

137,763,359

데파스정 0.25밀리그램
(에티졸람)

불안·긴장·우울·신경쇠약증 치료제

449,149

1,405,714,698

29,334,600

유리토스정

(이미다페나신)

요실금, 빈뇨 치료제

70,529

3,148,300,544

8,062,912

베자립정

(베자피브레이트)

고지혈증 치료제

9,606

270,444,115

2,319,806

리피로우정10mg
(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

235,739

35,423,501,826

54,404,107

프리그렐정
(클로피도그렐레지네이트)

뇌졸중, 심근경색 치료제

129,545

30,984,178,763

34,012,531

칸데모어플러스정
16/12.5밀리그램

고혈압 치료제

21,389

4,013,524,278

5,558,508

타무날캡슐

(염산탐스로신)

전립샘비대증 치료제

19,522

1,237,627,817

2,598,676

타임알캡슐

(탐스로신염산염)

7,881

491,679,585

908,561

네오칸데플러스정

고혈압 치료제

4,304

405,340,257

563,659

※ 중복청구인원 포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 최혜영의원실 재구성. 음영처리: 회수대상 의약품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형 제약사에서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해왔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의약품이 언제부터 제조되어 환자들이 복용한 것인지 명확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 부실한 의약품 제조·품질 과정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환자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그동안 허가사항대로 안전하게 의약품이 제조될 수 있도록 GMP 의무화, 제조관리자 배치 등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왔음에도 불법 제조행위를 왜 걸러내지 못했는지 식약처는 면밀히 밝혀내야 한다”며, “반복되는 의약품 임의제조 행위에 대해 사후약방문식의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국회에서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서 허가사항과 다른 제조 등 고의적이고 불법적인 의약품 제조행위를 잇달아 적발하면서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단이 의약품 제조업체 특별 불시 점검 과정에서 종근당의 의약품 임의제조 사실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9개 의약품 중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에 포함된 3개 제품을 제외한 6개 품목(표. 음영 처리 품목 참고)에 한해서만 회수조치를 내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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