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 당신의동물의료센터에 결석에 의한 요관 폐색으로 인해 급성신부전증이 진행된 환자가 찾아왔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그날을 넘기지 못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였다.
당시 수술을 함께 집도한 최규성 원장과 손규훈 원장은 한입을 모아 “만약 해당 환자가 진료시기를 놓쳤더라면 신장의 기능을 모두 잃어 사망에 까지 이르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되었을 수 있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였다.
이어 “곧장 수술실로 옮겨 효과적인 수술 방법으로 알려진 SUB(인공요관장착술)을 진행하였고, 성공적인 수술 덕분에 지금은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요관결석으로 인해 생긴 급성신부전증은 제때 치료받지 못한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위험한 질환중 하나이다.
당신의동물의료센터 손규훈 원장
◆고양이 요관 결석, 직접적인 제거가 어려운 이유
그렇다면 고양이 요관 결석을 직접 제거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요관은 신장에서 생성되는 소변이 방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는 얇고 긴 형태의 관으로, 이러한 요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요관 결석이라고 말한다.
요관의 결석이 생길 경우 결석이 요관을 막아버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면서 신장의 기능을 잃을 수 있다.
이러한 요관을 직접 절개하여 결석을 제거할 경우 회복하는 과정에서 유착이 생기며 요관이 막혀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제거가 어렵다.
SUB Device X-ray 사진 (출처 Norfolk사 홈페이지)
◆가장 효과적 수술법 ‘SUB(인공요관장착술)’
SUB(인공요관장착술) 수술은 결석이 생긴 요관은 그대로 두고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우회하여 이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 방법이다. 영구적으로 사용 및 관리가 가능하며 부작용과 재수술의 확률을 현저하게 낮춰주는 수술이다.
손규훈(대한수의사회 정회원) 원장은 “현재 수의학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진 SUB(인공요관장착술) 수술은 고난도의 외과 기술이 요구되지만, 그 만큼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요관 결석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권유하는 수술 방안이다.”며, “다만 수의사의 능력에 따라 치료 예후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수술 능력을 갖춘 전문 수의사와 관련 시설을 완벽하게 보유한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에서의 수술은 더욱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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