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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아공 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 강화 -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GH 그룹 우세
  • 기사등록 2020-12-29 0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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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국 發 입국자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영국·남아공 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가 강화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영국·남아공 등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강화된 검역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다.
실제 발열기준 강화(37.5℃→37.3℃), 격리해제 전 입국자 전수 추가 진단검사 실시, 영국 發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12.23∼31)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發 항공편 운항 중단 1주일 연장 등
현재 시행 중인 영국 發 항공편 운항 중단은 1주일 연장(~2021.1.7.)하되, 향후 추이를 점검하며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영국·남아공 發 입국자(경유자 포함)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비자 발급 중단(일부 제외)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비자 발급은 중단된다.
영국 發 입국자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제한 기간(12.23~31)을 한시적으로 연장(~2021.1.17)하며, 남아공 發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 발급제한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자 대상…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
영국 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뿐 아니라 타 국가에서도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검체 바이러스 유전자 검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는? 
국내 코로나19 환자 검체 1,640건(국내발생 1,303건, 해외유입 337건)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국내·외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월별 추이

▲지난 5월 이후 GH 그룹 바이러스 주로 검출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4월까지는 S, V 그룹이 다수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이후 최근까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11월 중 분석된 바이러스 134건도 모두 GH 그룹으로 해당 그룹이 국내 우세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22일 입국자 3명…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인
영국 發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중 12월 22일 입국한 3명(영국 런던 거주 가족으로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확진되어 격리 중)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스파이크 단백질의 다중 돌연변이를 주된 특징으로 하며, 숙주세포수용체결합부위 (RBD)인 501번째 아미노산 변이와 69-70번째 아미노산 결실, 145번째 아미노산 결실 등을 나타냄]가 확인됐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빠른 것으로 평가했다. WHO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강화 권고와 임상중증도 및 백신효능 등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표)영국 변이 바이러스 (VOC-202012/01)

▲방역조치 강화, 확진자 변이 바이러스 여부도 확인
이에 영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실시하여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 감염병 분야 연구 협력 방안 논의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29일(22시)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분야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앤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과 양국의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포함해 향후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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