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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1등급 103기관 vs. 5등급 49기관 - 혈액투석 전문인력 등 대부분 지표 개선효과
  • 기사등록 2020-07-23 0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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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건국대, 경희대, 고대, 동산, 동탄성심, 보라매, 분당서울대, 서울대, 세브란스, 중앙대, 삼육서울, 이대목동, 원자력병원 등 103개 병원이 1등급 기관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이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6차)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결과를 7월 22일 심평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외래 혈액투석 시행 839기관 대상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진행
심평원은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국 병·의원을 쉽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국민의 안전한 의료이용 및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대상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2015년(5차)평가 시 가감지급을 처음 도입한 이후 가감 지급율도 2%로 상향했다.


◆평가지표 총 13개
평가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 경력간호사 및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 인력관련 지표와 환자안전과 관련한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보유여부 및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보유대수 충족여부, 혈액투석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데 필요한 혈액투석 적절도와 동정맥루 혈관관리 등 총 13개다.


◆대부분 지표서 개선효과
이번 평가결과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경력 간호사 비율, 투석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및 적절도 검사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개선효과를 보였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향상,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 비슷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은 75.0%로 전 차수 대비 1.9%p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 차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이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을 제공하고, 투석 중 저혈압 등의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 모두 보유한 기관 93.2%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산소공급장치, 흡인기, 심전도기, 기관내삽관장비, 심실제세동기)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전 차수 대비 2.0%p 향상돼, 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 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액(투석액)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90.4%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용액(투석액)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이번 평가결과 90.4%로 전차수 대비 소폭(0.9%p) 향상됐지만 기관 간 수준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은 반투과성 막을 통해 환자의 혈액과 투석액이 만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투석액이 유입되고, 혈액속의 노폐물이 제거된 후 환자의 몸속으로 다시 들어가므로 투석액이 화학·미생물에 오염 될 경우 전신 감염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질향상 지원받은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 20.5점 상승
이번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 평균(5차 : 83.1점 → 6차 : 84.1점) 뿐 아니라 평가결과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질 향상 지원활동 기관(5차 : 60.7점 → 6차 : 69.1점)들의 평균 종합점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향상 지원을 받은 종합병원의 평균 종합점수는 61.6점에서 82.1점으로 무려 20.5점의 높은 상승을 보였다.


◆3회 연속 1등급 받은 기관 27개소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종합점수로 산출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1~5등급으로 나누어 발표한다. 종합점수 95점 이상 1등급, 그 이하는 10점 단위로 구분했다.
종합결과가 산출된 783기관 중 1등급 103기관(13.1%), 2등급 324기관(41.4%), 3등급 224기관(28.6%), 4등급 83기관(10.6%), 5등급 49기관(6.3%)이다.
1등급 기관은 5차 평가(82개소)에 비해 21개소 증가했고, 4등급 이하 기관은 132기관으로 5차 평가(153개소)에 비해 21개소 감소했다.
특히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7개소(상급종합병원 : 17개소, 종합병원 : 8개소, 의원 : 2개소)이며,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17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평가등급별 종별현황

6차 평가결과 지역별 1등급 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권이 35개소로 가장 많고, 인천·경기권 26개소, 부산·울산·경남권 14개소로 나타났다.
(표)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기관(103개)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혈액투석 평가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하위 기관과 신규 평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전문학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제 혈액투석 기관의 질적 수준을 잘 반영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혈액투석 평가결과 1등급 의료기관은?
1등급 103기관은 다음과 같다.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학교법인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경찰병원, ▲구로성심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강동한내과의원, ▲관악플러스내과의원, ▲대명앰알씨티의원, ▲독산내과의원, ▲맑은남내과의원, ▲송파인내과의원, ▲(의) 열린의료재단 혜인의원, ▲조병수의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법인정화의료재단 김원묵기념봉생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재단법인한호기독교선교회 일신기독병원, ▲(재)한·호기독교선교회  맥켄지화명일신기독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의료법인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 ▲한림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연세요양병원, ▲김정은내과의원, ▲(의) 열린의료재단 대구열린의원, ▲전남대학교병원, ▲광주일곡병원, ▲두암내과의원, ▲연합내과의원, ▲충남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광명성애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오산한국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국제나은병원, ▲아가페의료재단 시티병원, ▲별내우리내과의원, ▲연세선내과의원, ▲위례성모내과의원, ▲한결내과의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권내과의원, ▲서산조은내과의원, ▲전북대학교병원, ▲대자인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여수전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포항성모병원, ▲제일좋은내과의원,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의료법인갑을의료재단갑을장유병원, ▲윤앤김내과의원, ▲단국대학교 세종의원 등이다.


◆혈액투석 환자 22.8%, 진료비 45.5% 증가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말기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질환인 당뇨병, 고혈압이 늘어나면서 2018년 혈액투석 환자수는 9만 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진료비는 2조 6,340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한편 ▲2018년(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지역별 평가등급 비교 현황, ▲혈액투석 평가결과 지역별 1․2등급 현황, ▲ 2018년(6차) 평가 지표 정의 및 산출식 등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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