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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020년은 위기이자 미래교육 도약 기회”…보건교육 강화 등 병행 -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 취임 2년 기자간담회
  • 기사등록 2020-07-03 00: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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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기존의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기임과 동시에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추진할 주요 과제 및 목표들을 제시했다. 


◆미래교육, 새로운 길 도약  추진
▲확실한 온라인 수업 시대 마련

우선 경기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온라인수업을 병행해 온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온라인 수업 시대를 확실히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학생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모두 살려 변화될 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간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병행 수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줄이면서, 출결, 평가, 기록에 대한 기준과 범위는 새롭게 마련하고, 교육격차 요소는 세심히 살펴 해소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수업에서 부족한 현장 체험학습은 8대 체험, 공동체 체험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 제시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보건교육 강화…감염병 인지 및 대처 능력 향상 추진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감염병 상황에도 대비해 학생 스스로 감염병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학교 모습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변화를 단숨에 이끌었다. 짧은 시간에 진행된 변화이기 때문에 주체별로 겪는 어려움과 혼란도 컸으며, 교육을 바라보는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는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등교수업의 가치를 인지하게 됐고, 온라인수업의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오늘을 진단하고 반성해서 다가올 내일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은 공동체 활동이나 현장 체험학습, 활동중심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기임과 동시에 교육과정 개선, 교육체제 재구조화 등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평가했다.

◆‘개방, 공유, 협력’ 시민교육 강화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를 개발해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 속에서 시민교육을 체계화하고, 학생들이 시민교육을 직접 구성 및 계획해서 지역사회에서 손과 발로 실천해 성숙하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개방과 존중, 협력과 협동, 공유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이
학생과 학교,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을 교육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으로 삼아 미래세대가 오늘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자치 강화…“경기교육 기본계획 학교로부터 시작”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과 202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로부터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2년 동안 추진할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경기교육공동체가 함께 수립, 정책 예측성과 지속성,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서 실천하는 시민, 그 시민을 키우는 교육은 교육자치로 이어지고, 학교자치로 꽃필 수 있다”며, “2021년과 2022년, 여러분이 학교 교육활동에서 중점을 두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교육공동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서 정책을 함께 만들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학교 단위 외에 지역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지역 학부모네트워크, 청소년교육의회, 몽실학교, 교원 단체 등 연합 단위 제안도 가능하며 개인별로 제안할 수도 있다”며, “학생들이 친구들과 문제해결을 위해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수정・보완하면서 제안할 때 정책으로 실현되고 사회변화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년 6월 광교 남부청사…스마트오피스 시대 예고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6월 광교 남부청사에서 스마트오피스 시대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청사의 모든 공간을 공유 개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청사 공간을 최대한 교육 가족들에게 개방하고, 사무 공간은 업무담당자별 지정석이 따로 없으며, 업무는 프로젝트 중심 TF 방식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다.
스마트오피스와 함께 모든 학교를 스마트 학교, 스마트교실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제시하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병행 수업 시대, 학교 현장의 여러분이 새로운 세계를 여는 주인공이며, 여러분 안에 내일을 새롭게 여는 열쇠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현장은 물론 전 세계적 흐름에 비추어 봤을때 9월 신학기제도로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산유치원 감염병 늦장 보고 논란과 관련해 이 교육감은 “아직 원인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확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이 하루빨리 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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