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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높아…마스크 착용 비율 5배 UP -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팀
  • 기사등록 2020-06-13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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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원모 박사·한국갤럽 장덕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해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 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이 역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약 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다”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코로나19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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