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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kg 거대자궁근종 로봇수술로 제거…통증 및 흉터도 적게 남아 ‘만족’ - 강남성심병원 박성호 교수…정교한 것이 강점, 가임력 보존도 가능
  • 기사등록 2019-01-03 1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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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자궁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정상 자궁의 무게는 60g정도며, 일반적으로 250g 이상 무게의 자궁근종을 거대 자궁근종이라고 말한다.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2.7kg의 자궁근종이 발견된 A씨를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로 약 8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했다. 박 교수는 A씨가 통증도 적고 매우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A씨는 수술 후 2알 만에 퇴원하면서 “비수술적 치료를 원해서 강남성심병원을 찾아왔는데 로봇수술로 치료를 받아 통증도 덜하고 흉터도 적게 남아 만족한다”며, “자궁근종이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로봇수술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전자파,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한 자궁난소기능 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궁근종이 악성 종양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0.1%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무조건 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출혈, 빈혈, 복통, 빈뇨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심한 불편함을 느끼고 삶의 질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또 자궁근종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출혈, 통증이 발생되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불임과 난임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박성호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자궁근종 수술은 관절을 가진 로봇팔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방법(개복수술·복강경수술·하이푸시술)보다 정교한 것이 강점이다”며, “가임기 여성도 근종을 떼어낸 후 자궁을 튼튼히 꿰매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모든 자궁근종이 로봇수술 방법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에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분석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3년 29만3440명에서 2017년 36만5247명으로 최근 5년간 24.4% 증가했다.
거대 자궁근종으로 발견됐을 때는 즉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난임 또는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부팽만, 복통, 요통, 생리통이 심할 때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개인마다 근종의 위치, 크기, 형태가 다를 수 있어 검사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기적인 관찰로도 충분하지만 거대자궁근종을 비롯해 생리 불순이나 부정 출혈, 특히 반복 유산의 증상이 있다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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