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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관찰훈련, 뇌졸중환자 신경 회복 촉진 - 을지병원 최효선 교수, 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 기사등록 2018-11-07 2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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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I-AO(동작관찰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거울 신경 시스템을 활성화해 신경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최효선 교수는 지난 10월 26일~27일 개최된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재활 효과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공로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거울 뉴론 이론에 기초한 동작관찰훈련(AO)은 본인이 동작을 할 수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시행하는 동작을 관찰하면 자신이 동작을 시행할 때와 같은 운동신경이 활성화되는 원리로 뇌졸중 재활치료로 활용되고 있다. 훈련에 사용하는 영상은 다양한 물체를 잡는 동작, 음식을 가져다 먹는 동작, 열쇠로 문 열기, 피아노 치기, 레고 쌓기 등이다.
그러나 기존의 동작관찰훈련(AO)은 일방적으로 동영상 상영만 하다 보니 과정이 지루해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도움이 될 정도로 충분한 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최효선 교수팀은 새로 개발된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동작관찰훈련(BCI-AO)을 개발했다. BCI-AO는 본인이 동작관찰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관찰 점수와 관찰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충분한 재활훈련은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훈련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실제 총 19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25.89일동안 BCI-AO군과 AO군 두 가지 조건에서의 효과를 비교했다. 거울 신경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뮤 리듬이 억제되는 원리를 활용해 뮤 억제지수를 살펴본 결과 모든 통계 분석에서 유의한 값을 보이며 BCI-AO군에서 운동신경이 활성화됨을 증명했다.


최 교수는 “충분한 재활훈련은 빠른 회복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BCI-AO는 본인의 훈련에 대한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흥미와 집중도를 유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첨단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효선 교수를 비롯한 을지대학교 재활의학과 강윤주 교수, 임태오 물리치료사, 조윤경 작업치료사, 송제영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구정훈 계명대 의공학교실 교수팀와 협동하여 기존의 재활치료에 가상현실치료, 모바일 게임,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첨단 공학을 접목한 연구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교수팀은 현재까지 국내외 관련 논문을 20편 이상 발표하였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우수논문상(2012 · 2016), 대한재활의학회 우수 구연상(2014), 뇌신경재활학회 우수 포스터상(2018) 상 등을 수상해오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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