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소년 10명 중 6명 술 마신 경험 있어…“부모나 친척들이 권해서” 1위 - 최초 음주 경험 중학생 41%, 초등학생 29%, 초등학교 입학 전 11%
  • 기사등록 2018-10-11 01:37:30
기사수정

전국 중고교생 중 10명 중 6명이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자유한국당)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음주조장환경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4일 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광역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재학중인 남녀 청소년(14~19세)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최초로 음주를 경험한 시기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1.1%는 중학교 재학 중, 29.2%는 초등학교 재학 중에, 11.8%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처음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13세 이하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중학교 입학 전에 알코올을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술을 마신 주된 이유는 ‘부모나 친척 등 어른이 권해서’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호기심으로(24.5%)’, 기분좋게 놀고 싶어서(23.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로부터 음주를 권유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최근 한 달 안에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2.3배 높았다. 또 부모가 한 달 안에 술을 마셨을 경우 같은 기간 청소년이 술을 마실 확률을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술을 얻거나 구입한 경로로는 “편의점, 슈퍼, 마트 등에서 샀다”는 응답이 13.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이나 친구 집에 있는 술을 마셨다(11.1%)”, “성인으로부터 얻어서 마셨다(6.6%)”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술 광고나 술 이미지 또는 술 마시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 매체를 조사한 결과, ‘지상파 TV 방송’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지상파 제외 TV 방송 (56%)’순이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 이용률이 늘고 있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 사이트(51.9%)’, ‘SNS(48.3%)', ‘인터넷 포털(45.7%)’ 등을 통해서 술 광고나 술 마시는 장면을 본 경우도 절반 남짓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음주에 관대한 사회문화로 청소년들이 쉽게 술을 접하고 있으므로 정부 뿐 아니라 국민들까지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음주 예방교육은 초등학교 이전부터 시작해야 하고, 가정에서도 올바른 음주문화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773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