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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 비만 특화 병원 건립…기존과 무엇이 다를까? - 새 수출 모델 기대감, ‘IT-의료 융합기술’ 적용 등
  • 기사등록 2018-09-05 01:18:28
  • 수정 2018-09-10 0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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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한국 의료기관이 손잡고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 비만 특화 병원을 설립하기로 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365mc는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스촨텐푸솽촹과학기술유한회사(사천천부쌍창과기유한공사), 라이언스캐피탈매니지먼트와 의료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약 9,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1위의 비만인구 등 갈수록 확장되고 있는 중국 비만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사천성을 중심으로 한 뷰티, 첨단기술 이코노미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그렇다면 이번 협약은 무엇이 다를까?

한국의 대형병원이 중국에 진출한 사례는 일부 있었지만, 이번 진출은 IT와 의료의 융합기술을 통한 중국 진출, 중국 정부 차원의 폭넓은 지원책을 바탕으로 한 진출 사례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의료 브랜드 수출 모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설명 :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가운데), 라이언스캐피탈 회장 권한대행 김무전 씨케이닷홀딩스 대표(오른쪽)]


◆의료브랜드 현지화 전략 첫 사례 추진

우선 365mc는 이번 진출이 단순히 중국 현지에 의료기관을 건설하고 의료진을 배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IT-의료 융합기술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 의료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실험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건설될 예정인 비만 특화 병원에는 365mc의 주요 비만 의학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과 람스(LAMS)가 전격 도입된다.


365m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지방흡입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지방흡입 수술에서 의료진의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국소 마취 하 최소 침습 지방흡입주사 시술(Local Anesthesia Minimal invasive LipoSuction)'의 줄임말인 람스는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는 지방흡입 수술의 장점과 남아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 지방 분해 주사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지방 세포 제거 시술이다.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없이 시술 받을 부위에만 국소 마취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 부위를 한 번에 시술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의 협력+중국 정부 차원 전폭적 지지

다음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성사를 위해 중국 기업의 협력과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도 함께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3자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중국 성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만 특화 의료기관이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촨 유한회사와 라이언스캐피탈이 자본과 중국 내 부지를 마련하고, 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비만의학 지방흡입 미용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합자회사를 통해 의료미용센터(외래), 교육기지, 인큐베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전세계 비만인구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미용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라이언스캐피탈이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투자할 자금은 1억 위안 이상이다.

라이언스캐피탈 짜오 레이 회장은 “성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될 의료미용 특구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뷰티의료기술에 정통한 최고의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 조건이다”며, “2016년 이후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비만 시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만큼 최대의 비만 시장 국가와 비만의학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3자가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사천성 인리 성장과 성도시 판의 부시장이 참석해 세 기관의 합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차원에서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사천성 인리 성장은 “중국 당국은 성도시가 중국 최대 의료미용 핵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우수한 한국 의료미용 기술력을 통해 중국 의료미용 사업도 진일보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네트워크 병원 브랜드를 운영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은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15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의 비만 의학 기술력으로 중국 9,000만 명의 비만인구 뿐 아니라 전 세계 비만 치료를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365mc병원이 들어설 사천성 성두시는 중국 서부내륙의 중심지로 유럽과 이어지는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중국 의료미용특구로 선정돼, 현재는 중국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화시병원이 들어서는 등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가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이면 2650억 위안으로 늘어나 중국은 세계 최대 의료미용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뷰티 어플리케이션 신양이 발표한 ‘2017 의료미용 산업 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형 고객 2.5명 중 1명은 중국일 정도로 중국 의료미용 시장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해서 성공한 모델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도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만난 일부 의료계 관계자는 “수많은 병원과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그다지 큰 성과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을 가슴 속 깊이 담고, 수없이 생각하고 실행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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