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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2명 발생…국내 장마철로 위험도 UP - 철저한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 중요
  • 기사등록 2018-07-06 00: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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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장마인 여름철이어서 위험도가 높다는 점이다. 


◆6월 30일 14시25분 콜레라균 검출 확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인도 뭄바이에서 국내로 지난 6월 30일 14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656편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18.7.3 19:00, ’18.7.4 10:00)됐다고 밝혔다. 


콜레라균 확인 즉시 환자의 국내주소지인 부산시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 발병 감시 중에 있다. 

현재 환자는 격리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하고, 콜레라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이처럼 해외 유입 콜레라는 물론 국내에서도 음식물이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에 오염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의 발생률이 높고 각종 피부질환, 호흡기 알레르기질환도 호발한다. 

따라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 보관…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알맞다. 주변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 각종 수인성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더불어 음식물이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되기 쉬워 아이들 배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도 끓여서 보관하고 먹을 때도 다시 한 번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내장기관이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도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야 하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실온에 둔 음식에서 급격하게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남은 음식은 먹을 만큼만 나누어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만약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할 경우에는 토하지만 않는다면 마시고 싶어 하는 것만 마시게 한다. 설사가 심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탈수나 영양부족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식도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나 지방이 많은 것은 피하고 연하게 조리한다”며, “설사가 멎어도 곧 바로 보통식을 먹이지 말고 2-3일 정도 기다린 후에 서서히 보통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이가 배탈 설사와 함께 열이 올라가고 구토, 혈변, 탈진,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마철 감기 관리

장마철 감기는 초기엔 몸살기운, 콧물, 코막힘의 증세를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 계통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고 열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결막염과 배탈이 동반하기도 한다. 


김선미 교수는 “일단 감염되면 충분히 쉬도록 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는 얇은 긴팔 등을 입히거나 이불을 잘 덮게 해 밤이나 새벽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실내외 온도차를 5℃를 넘지 않게 하고 환기를 가끔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인도를 2018년 1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고,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시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한다. 

또 해외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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