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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쟁점 의료분쟁 대부분 종합병원서 발생…정형외과>외과 순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5호 발간
  • 기사등록 2018-04-03 0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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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쟁점 의료분쟁 10곳 중 6곳 이상이 종합병원서 발생하고, 정형외과, 외과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 이하 의료중재원)이 발간한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5호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의료중재원 개원 후 2017년까지 마취 관련 의료분쟁 사건을 분석, 주요 통계 자료 및 조정사례와 예방시사점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마취 쟁점 의료분쟁 사건은 총 42건이었고, 이를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 이상에서 61.9%(26건)가 발생했다.


주요 진료과목은 수술 및 시술이 많이 발생하는 정형외과 35.7%(15건), 외과 28.6%(12건) 순이었으며, 과실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건이 23.8%(10건)로 나타났다.


마취 관련 주요 사례에 있어서는 마취 전 평가 관련과 마취 유지 과정 관련으로 나누어 분쟁 쟁점, 의학적 판단과 예방시사점을 담았다.


기관 내 삽관 실패 후 뇌손상 발생 사건에서는 수술 전 문진과 사전 평가가 대단히 중요하며 병력, 최근 약물치료의 기왕력, 이학적 검사, 검사결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척추마취 중 심정지 발생 사건에서는 마취제와 진정제 사용 시 혈압저하, 심박출량 감소, 호흡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고, 특히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자주 발생하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고 제언했다.


의료중재원은 “마취 관련 의료사고는 신체침습을 요하는 의료행위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악결과 발생시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하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사고 예방소식지는 전문가 논단을 통해 부적절하게 관리되어 논란이 되는 프로포폴 진정(수면마취), 어려운 기도 관리 등에 대한 의료사고 예방의견을 소개했다. 


또 의료사고 예방현장의 활동으로서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상황에 맞는 CPCR(cardiopulmonary cerebral resuscitation, 심폐뇌소생술, 호흡·순환기능 회복시켜 뇌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응급처치)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개선 전략을 제시한 충남대학교 회복실의 예방활동 개선 사례를 수록했다.


의료중재원 박국수 원장은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의료사고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중재원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사고 예방자료 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이번 소식지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 병원 예방위원회 및 예방업무 담당자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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