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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잔 이상’ 1회음주량 성인대비 월등…여대생 두드러져 - 국립보건연구원,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대책 심포지엄 개최…미래 …
  • 기사등록 2018-02-19 22:22:50
  • 수정 2018-02-19 2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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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대학생은 대체적으로 성인과 비슷한 음주율이 관찰됐지만 여대생의 음주율은 성인보다 높았으며, 고위험음주율은 성인에 비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 박은철 소장은 오는 20일(화)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대책’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현황은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 재학생(제주, 세종 제외) 총 5,024명, 82개 대학(4년제 54개, 전문대 28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여대생에서 성인과의 차이 두드러져
남·여 대학생 모두에서 대체적으로 성인과 비슷한 연간음주빈도 패턴이 관찰됐다.


또 ‘10잔 이상’의 1회음주량이 성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관찰됐으며, 여대생에서 성인과의 차이가 크게 두드러졌다.


◆연도별 음주지표 비교(2009 vs. 2017)
2009년 대학생의 결과는 2011년 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발표한 ‘대학생과 성인의 음주행태 비교연구’ 연구결과이며, 해당 연구와 비교 가능한 지표들을 선정하여 비교했다.


월간음주율은 남·여 모두 2009년에 비해 2017년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음주빈도는 남·여 모두에서 2009년과 2017년에 비슷한 음주빈도가 유지되었다.


1회음주량은 남·여 모두에서 ‘10잔 이상’의 1회 음주량이 2009년에 비해 2017년도에 높았으며, 여대생은 2배 이상 높았다.


◆남 7잔, 여 5잔 이상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
(표)술 마실 때 한자리 적당 음주량 인식도(소주잔 기준)

술을 마실 때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기준으로 몇 잔까지 마시면 적절한지에 대해 대학생 절반 이상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표)캠퍼스 내 음주정책 인지정도


캠퍼스 내 시행중인 음주정책에 대해 대학생 4명 중 1명 정도만이 캠퍼스 내 음주정책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은철 소장은 “대학생 집단은 사회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에, 대학 절주정책을 통해 대학생들이 적절한 음주교육을 바탕으로 대학생활 동안 올바른 음주행태를 습관화하도록 하고 특히 문제음주행태에 노출되기 쉬운 여대생 집단에 대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가 시급하다”며,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해서도 건전한 음주문화를 향유하게 하고, 이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음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여 장년, 중년, 노년까지 건강증진을 이루게 함과 동시에, 이들이 건전 음주문화를 주도하고 확산시키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이 오는 20일(화)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양승조 의원실이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연세대학교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박은철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대책’을 주제로 연구자, 교수, 언론, 정부 등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가 토론으로 박순우 교수(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제갈 정 교수(인제대 보건대학원),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하종은 센터장(한국중독연구재단 카프성모병원), 박상익 과장(질병관리본부 내분비대사질환과), 조근호 과장(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이 대학생 문제음주행태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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