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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후보 논문 중복출판 논란 - 한국간호발전총연합회 “선관위, 후보자격 검증 절차” 촉구
  • 기사등록 2018-02-11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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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제 37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신경림(이화여대 간호대학)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 두편이 중복 출판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의편협)는 이 두편의 논문이 ▲대상자 수 동일 ▲연구방법 유사 ▲유사한 측정변수 등 사용 ▲저자 5명 중복 ▲논문에 인용된 IRB 승인번호는 동일한 프로토콜 ▲동일한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고 분석, 제시했다.


문제가 된 논문은 지난 2011년 한국성인간호학회에 발표한 ‘지역사회 거주 경도인지 장애 노인의 유병률과 정상 노인과의 비교 연구 논문’과 2012년 Nursing & Health Sciences에 발표한 ‘Comparative study between depression in Korean elderly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normal cognitive function’이다.


한국성인간호학회는 이 논문들에 대해 의편협에 중복출판 가능성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고, 의편협은 지난 1월 30일 위와 같은 의견서를 한국성인간호학회 측에 회신했다.


한국간호발전총연합회(이하 한간총, 회장 김소선)는 신경림 후보의 논문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간총이 제기한 논문은 지난 2009년 국제 저널인 ‘public health nursing(이하 PHN)’에 게재한 논문 ‘간호과학논집(2005년 8월)’ 및 ‘대한간호학회지(2005년 10월)’에 게재된 논문들이다.


이에 대해 3중 중복게재라는 PHN 편집위원회의 판명으로 철회된 것은 물론 해당 논문 9쪽 각각에 ‘Retracted’라고 표시돼 국제적인 망신도 샀다는 지적이다.


또 한간총은 선관위에 논문 중복과 관련해 문제가 된 신경림 후보의 논문과 약 240명의 청구인 명의로 후보자 자질 검증을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간총은 “선관위는 문제가 있는 후보자격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신경림 후보도 더 이상 자신과 회원을 기만하지 말고 학자와 간호사로서의 양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경림 후보의 주요 공약은 ▲거버넌스(간호정책심의위원회) 신설을 통해 대국민 간호정책 위상 제고 ▲보건의료면허전문분야, 노동조합과의 정책연대를 통한 간호법 제정 ▲의료기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역사회로 확대 ▲병동간호관리체계 혁신으로 간호사 1일 8시간 근로준수 ▲입원환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인력 중심으로 입원료 수가 전면 개편 ▲간호사의 자긍심 제고와 공공의료기관 간호체계 및 경쟁력 제고 ▲보건의료 대표조직의 위상에 부합하는 간호사 회관 건립 ▲투명하고 안정된 재정관리를 위한 대한간호협회 경영 혁신 ▲새로운 간호 100년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로서 대한간호협회 100년사 편찬 ▲지부의 적극적인 참여확대로 협회 조직 운영체계 혁신 ▲산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로 간호정책 혁신 ▲보수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와 간호현장 중심으로의 보수교육 체계 혁신 등 총 12가지다.


이번 회장 선거는 오는 2월21~22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 예정인 제85회 간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 후보는 제1부회장 후보로 곽월희 전 병원간호사회 회장, 제2부회장 후보로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을 선택했다.


임원선거에서 회장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이사는 최고 득표순에 따라 8명, 감사는 2명을 각각 당선자로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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