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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해외감염병‘심각’…본인에겐“난 안 걸려” - 해외감염병 예방 대국민 소통을 위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18-02-07 2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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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해외감염병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본인은 안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에 대한 효율적인 대국민 소통을 위해 해외유입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해외유입감염병(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에볼라 등 해외에서 발생하여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 이하 해외감염병)에 대한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주)비욘드리서치)에 의뢰해 2017년 11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3.1%)로 진행했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53.2%가 ‘관심 있다’고 응답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지식수준과 관련해서는 전체 10개 문항 중 평균 6.33개 문항의 정답률을 보였다.


이 중 ‘예방접종을 통한 해외감염병 예방 가능’, ‘동물 접촉을 통한 감염’, ‘감염병의 잠복기 인지’에 대한 문항은 8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


‘지정된 예방접종기관 방문’, ‘모기매개 감염병 국내 유입 인지’, ‘중동지역의 메르스 지속 발생 인지’에 대한 문항은 정답률이 40% 이하로 나타나 향후 해당 내용을 고려한 국민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체 70.0%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인지한 반면, 본인이 해외감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38.6%가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하여 10명 중 4명 정도가 ‘나는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 의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하여 조사했으며, 이 중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 받기’와 같은 해외여행 전 실천해야 하는 예방행동에 대한 의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향후 해외여행 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 정도만이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탐색 경험자(320명)의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87.8%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27.2%,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23.1%,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민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해외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고려하여 향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며, “특히 해외여행 전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의도를 향상하는 방안과 낙관적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을 통해 해외감염병 정보를 가장 많이 탐색하는 만큼 온라인 국민 소통에 집중하여 해외감염병 예방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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