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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사랑나눔…병원들 의약품 전달에 치료비 지원 - 베스티안재단, 상계백, 전북대, 한림대성심병원
  • 기사등록 2017-12-25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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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천안병 국회의원)이 지난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사랑의 쌀 기부 도전 릴레이(Love Rice Challenge)’에 참여했다.

‘사랑의 쌀 기부 도전 릴레이’는 국민성공시대 (상임대표 장원석)에서 주최하는 기부 행사로 이낙연 총리를 시작으로, 김관용 경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최문순 강원지사에 이어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이 8번째 주자로 참여한 것이다.

양승조 위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천안 흥타령 쌀’1톤을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에 전달했다.

성남 ‘안나의 집’은 대한민국 최초 무료 급식소로 이탈리아에서 온 김하종 신부(본명:보르도 빈첸시오 Bordo Vicenzo, 2년 전 귀화 )가 27년째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곳이다.

양승조 위원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와 함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나눔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랑의 쌀 기부 도전 릴레이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료계는 지속적인 사랑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랑나눔을 소개한다.

상계백병원, 북한산국립공원 의약품 전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에 약 2,000만원 상당의 구급약품을 기증했다.

상계백병원은 지난 2007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MOU를 체결한 뒤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구급의약품을 기증하고 있다.

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11년째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난치성 소아탈모환자 치료지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탈모로 고생하는 저소득 소아탈모환자의 치료지원에도 나섰다.

이 병원 피부과는  탈모로 고생하는 저소득 환아를 위해 ‘난치성 소아탈모환자의 치료비 및 가발보장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난치성 탈모 질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소아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하의 중증탈모환자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경감대상자, 건강보험환자 중 하위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 이내의 검사와 치료비 및 가발보장구 등을 지원한다.

전북대병원 피부과는 “최근 몇 년 사이 원형탈모증 발병이 급증하고 있지만 질병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여건과 제도적 한계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소아탈모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한림후원회 기금마련 한림교직원 바자회…불우환자치료비 사용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한림후원회 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정성, 큰 보람’ 한림교직원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 바자회는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들의 기증품으로 구성한 화장품·양주·장식품 등을 판매하는 ‘명품코너’, 의류·도서·액세서리·그릇 등의 생활용품 ‘알뜰시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또 간호부에서 김치말이국수·떡볶이·순대·비빔밥·음료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림대성심병원 김종란 간호부장은 “어느덧 10회를 맞는 이번 바자회는 교직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작은 정성, 큰 보람으로 모인 교직원 기부금, 바자회 수익금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 치료비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한림대성심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티안재단,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에 흉터치료제 전달
베스티안재단은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약 440곳 아동들을 위한 흉터치료제를 전달했다.


베스티안재단 권형원 상임이사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뛰어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길 바라지만, 자칫 사고로 생길 수 있는 흉터 하나 없이 티없고 맑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 또 아동들의 안전과 예방교육에 관심이 많은 베스티안재단의 일원으로 아이들의 건강하고 지혜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을 작게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 박영선 단장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아동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 해든솔직업지원센터와 푸드트럭 나눔행사
베스티안재단은 해든솔직업지원센터와 함께 화상환자들을 위한 푸드트럭 나눔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해든솔직업지원센터의 장애인들이 용인 백옥쌀로 가래떡와플을 직접 만들고 나눔과 봉사의 의미로 베스티안서울병원에 입원해있는 화상환자와 외래환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 장애인들이 도리어 비장애인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고 더 아픈 환자들을 위해 섬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화상환자는 “화상으로 인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일상이 무료했는데, 푸드트럭이라는 작은 이벤트를 통해 맛있는 가래떡와플도 먹고 장애인들이 직접 만들고 나눠주는 것이 더욱 고맙고 의미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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