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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건자두) 염증성관절염 완화효과 확인 - 쥐 대상으로 실험서…염증인자 및 파골세포 형성 억제 등
  • 기사등록 2017-11-01 14:48:11
  • 수정 2017-11-01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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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prune, 건자두)이 염증성관절염 증상을 완화해준다는 흥미로운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 재직중인 성도유(Soung, Do Yu) 박사와 Mirza, Lorenzo, Drissi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구는 4주간 푸룬을 식단의 20%에 포함시켜 급식한 쥐를 대조군과 비교 관찰했다.

박사팀은 푸룬을 섭취한 쥐가 관절염 진행이 더디고 관절부위의 뼈 부식이 줄었음을 확인했다.

푸룬을 섭취한 쥐 그룹은 파골세포형성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관절의 연골이 잘 보존됐고, 활액막염이 감소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푸룬의 섭취가 염증인자를 억제하여 뼈를 파괴하는 파골 세포의 형성을 막고, 염증 세포들의 유입을 막아 활액막염을 막아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성도유 박사는 “노인성으로 인한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즘은 염증과 관련이 있는 질병이다. 이런 염증에 의한 연골과 뼈의 파괴는 일상생활 수행을 어렵게 해 환자들이 불편한 삶을 살게 한다. 기존의 약물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막아줄 뿐이며 뼈를 오히려 더 파괴시키거나 면역시스템을 낮추는 부작용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항염증 효능을 가진 푸룬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즘으로 인한 뼈, 관절 손상을 막아줄 수 있는 식품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고 부작용도 없어 좋은 건강식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푸룬의 뼈보존 특성을 골다공증을 가진 동물과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보여 준 종전의 연구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는 염증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의 과대 생성으로 인해 유도된 관절염 동물모델에서 푸룬의 이점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뉴잉글랜드 근골격연구소로부터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기존의 여러 임상실험들도 푸룬의 뼈 보호효과를 입증한바 있다.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임상연구는 하루에 푸룬 10~12개를 2회에 나누어 섭취하면 폐경후 여성의 골밀도(BMD)가 증가하고, 골교체율이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매일 그 절반(약5~6개)의 양만 먹어도 폐경 후 여성의 뼈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 ‘제 9회 골다공증의 영양학적 측면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Nutritional Aspects of Osteoporosis)’에서 할로란 박사에 의해 발표된 한 동물연구는 성장기 뼈부피의 최대치를 올리는데 작용하는 푸룬의 효과를 보여준다.

할로란 박사의 연구는 푸룬을 식단에 포함시켜 섭취해 성장기 어린 쥐의 골면적 비율이 올라갔고, 젊은 성체 쥐의 경우 100%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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