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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백신 접종 사업, 소아과 중심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 대한소아과학회 강진한 회장 두가지 대표적 이유 제시…일본발 이상반응 …
  • 기사등록 2016-11-10 19:07:08
  • 수정 2016-11-10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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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지난 6월부터 NIP사업에 포함됐지만 실제 접종률이 27.4% 수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지적이라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 강진한 회장은 10일 “예방접종은 소아과 중심으로 이뤄져야 보다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중심으로 NIP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 두 가지를 제시했다.

◆소아청소년기에 2회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우선 접종시기와 방법 등을 감안할 때 소아청소년기에 2회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자궁경부암백신은 9세부터 13세까지 접종을 했을 때 18세 이후에 맞는 것보다 방어면역효과가 2.5배 높다.

또 세계적으로도 방어면역항체가 20년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소아연령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회장은 “개인적으로 볼 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연령을 만 12세에서 만 9세로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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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의 전문성
다음으로 1968년부터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주도해온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아과는 지난 1968년부터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주도해오면서, 전문지식을 확립해왔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궁경부암예방접종에 대한 일본의 이상반응에 대한 보도에 대해 산부인과의 대응이 적절치 못해 지난 2007년 자궁경부암백신이 국내 도입됐을 때 약 93% 접종하던 상황에서 지금은 30%로도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이런 이상반응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은 소아과중심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기본이며, 추가 대응도 소아과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일본발 자궁경부암백신 이상반응…백신과 무관 
한편 일본발 자궁경부암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백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며, 안전성에는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본에서 제기한 이상반응은 백신과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강진한 회장은 “자궁경부암백신의 안전성은 확인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접종을 맞아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하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수개월 내에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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