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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 공개모집…보건의료노조 ‘우려감’ - “의학원 매각·축소 위한 낙하산 원장 선임 반대”
  • 기사등록 2015-12-17 16:40:39
  • 수정 2015-12-17 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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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 공개모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우려감을 나타냈다.

조철구 전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해임절차가 이루어진 이후 벌써 4개월째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수장은 공석인채 직무대행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회가 의학원장의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이사회를 통해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으며, 정해진 공모 절차에 따라 수일 뒤 후보추천위원회의 3배수 추천이 끝나면 이사회가 최종으로 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자격요건으로는 ▲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보유하고 ▲ 미래지향적 비전을 실천할 수 있으며 ▲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 사회적 덕망이 높고, 대외적 협상력 및 탁월한 국제감각을 보유한 자를 자격으로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수개월간 공백상태였던 의학원장 선임이 지금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반겨야 할 일이겠지만, 현실을 보면 우려가 더욱 커지는 현실이다”며 “이번 의학원장 선출 전 과정이 철저하게 비밀리에 논의되고 있다는 것과 졸속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약 2∼3개월 소요되는 이전의 방식과는 다르게 지난 12월 4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일정이 확정된 후 불과 몇 주만에 이루어지는 원장 선임은 ‘졸속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낙하산 인사을 염두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이미 내외적으로 특정 협회와의 관련성을 두고 낙하산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는 우려다.

보건의료노조는 “여러 방법으로 의학원과 이사회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이렇다 할 명확한 해명을 아직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원장 선출에 보건의료노조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가재난대비 대응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회생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할 것인지의 갈림길에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임 원장의 자격 요건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여 선출하여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경영 정상화는 정부가 강요하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개선대책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공공의료의 운영철학과 비전을 갖춘 올바른 의학원장 선임 등이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다”며 “이런 의미에서 12월 말로 결정되는 원장선임은 그 첫 단추를 끼우는 것과 같이 의학원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모집안 및 자격요건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612&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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