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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10년, 최대성과는 영역 확장” - 이강영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
  • 기사등록 2015-11-03 08: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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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은 로봇수술의 태동단계라고 생각한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이강영 센터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10년간의 최대성과로 로봇수술을 이용한 영역이 확대된 점과 패러다임 전환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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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표적인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의 경우 비뇨기과를 시작으로 현재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로봇수술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 정립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도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강영 센터장은 “그동안 로봇수술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기존 수술보다 효과가 낮다는 지적은 거의 없었다”며 “로봇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보다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시장 확대 및 환자들에게 더 나은 수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용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이 센터장은 “로봇수술 영역의 추가 확장을 위해서는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면 복강경수술처럼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10년은 산업계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장은 “로봇수술의 발전을 위해 의학적인 문제와 함께 진료외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산업계에서 잘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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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적기기 회사들의 한국에 대한 임상연구 및 R&D 지원 부족은 본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지난 30일 이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7월 한국에서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하였으며, 아시아에서 최단기에 4,000건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현재는 단일 의료 기관에서는 국내 최다인 5대의 다 빈치 로봇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3대의 S형 및 1대의 최신 기종인 Si형, 로봇 트레이닝 센터에 1대의 S-HD 형).

특히 외과, 비뇨기과, 부인과, 흉부외과, 심혈관 외과, 이비인후과, 신경 외과, 소아외과 등의 여러 과들이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매년 전 세계 많은 외과의들이 위, 갑상선, 비뇨기 및 대장 등에 대한 다양한 로봇 수술 교육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새로운 로봇 수술 개발 및 술기 교육에 있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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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7월 국내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 도입해, 2013년 말에 단일 기관 기준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또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로봇트레이닝센터를 도입했다.
 
2005년 24례의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매해 1,7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올해 9월말 현재 1만 3339례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중 외과 분야(갑상선, 위, 대장 등)가 722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비뇨기 분야(전립선, 신장, 방광 등)가 4432례, 두경부 분야 1010례, 부인과 분야가 430례 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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