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치매환자, 하루 23명꼴 실종신고 - 최근 4년간 49.3% 증가…연간 진료비 1조원 1,464억원, 4년간 78% 증가
  • 기사등록 2015-09-10 23:52:07
  • 수정 2015-09-10 23:54:08
기사수정

매일 약 23명의 치매 환자에 대한 실종신고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매 진료환자 현황>에 의하면, 치매환자가 2011년 239,135명에서 2013년 315,219명, 2014년 357,089명으로, 최근 4년간 49.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환자 진료비도 2011년 6,442억원에서 2014년 1조 1,464억원으로 최근 4년간 78%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치매 진료환자 357,089명 중에서 여성이 71%(253,509명)로 남성 29%(103,580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노인 치매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30대 이하’ 치매 환자도 2011년 310명에서 2014년 354명으로 최근 4년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치매 진료환자 현황
0-4.jpg

경찰청이 제출한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현황’을 보면,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가 2011년 7,604명에서 2014년 8,207명으로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7.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에 23명꼴로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치매실종 환자 8,207명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50.4%(4142명)으로 남성 49.5%(4,065명)보다 많았고, 장소별로는 자가가 65.5%(5,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 6%(496명), 병원 5.2%(429명), 상가시장 1.9%(156명), 터미널역 1.8%(146명), 종교시설 1%(75명), 공원 0.8%(7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고, 치매증상의 정도가 낮을수록 호전·완화의 가능성도 높고 치료·관리 비용도 적게 소모되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또 치매의 특성상 개인의 의료비용 및 사회경제적 비용도 높을 뿐 아니라 질병의 특성상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도 및 수발 요구도가 높아서 다른 노인성 질환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2012년 7월에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을 수립하여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정부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예방·관리를 통해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가 실종 후 목숨을 잃는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 치매환자의 실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4189664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