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266만명 수도권 원정진료, 충남 최다 - 진료비 2.8조(9%) 유출
  • 기사등록 2015-09-10 10:20:01
기사수정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수술받으셔야 하는데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모셔야 될지, 댁 근처 병원으로 모셔도 될지 고민해본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작년 266만명의 지방환자가 수도권 원정진료를 하여 2.8조의 진료비(10년 사이 2.6배 증가)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 이러한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2015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환자 266만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여 2.8조의 진료비가 유출되었으며, 이중 충남의 경우 약 43.5만명의 원정진료에 따라 약 5천억원의 진료비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년간 전체 진료비가 2005년 25.1조에서 2014년 55.0조로 2.2배 증가하는 사이, 같은 기간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진료비는 1.1조에서 2.8조로 2.6배 증가하고 있어, 지방 환자의 의료접근권 확보와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지역별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진료비 비중은, 강원도가 20.0%로 높았고, 충청남도 19.4%, 충청북도 16.3%, 전라남도 10.2%, 제주도 10.1%, 경상북도 9.8%, 전라북도 9.6% 순이었다.

특히 대전의 경우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8.0%의 유출이 있었는데, 이는 KTX 등 교통 발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림 의원은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했듯, 의료자원의 지역불균형으로 인한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증가가 메르스 사태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됐다”며, “수도권 대형의료기관 환자 쏠림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붕괴, 지방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 문제, 공공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불균형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 2005~2014년 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 2005~2014년 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389&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4182283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jQuery)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