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이 25일 이 의료원 4층 대강당에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과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 혁신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MOU는 서울의료원이 올해 3월에 발표한 시민과의 9가지 혁신약속 중에 하나인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과 병원 내 감염을 예방 할 수 있는 병원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는 시민, 병원, 전문가가 뭉쳐 장애인 편의 개선 및 진료서비스 개선을 진행하며, 향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세워질 서울의료원 분원 신축시 개선사례를 적용, 희귀난치성질환 가족 커뮤니티와 같은 시민참여 공감 및 프로그램을 운영 등 환자중심서비스를 실현하기위해 서울의료원이 발표한 혁신 약속 중의 하나이다.
서비스디자인은 기존의 UX(User Experience)디자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환자의 입장과 의료진의 입장을 동시에 이해하고 공감하는 ‘Understanding Design-이해의 디자인’이다.
서울의료원은 원내에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서비스디자인을 시행하는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를 설립하여 병원을 이용하는 내원객들의 편의증진과 동시에 이번 메르스 사태와 같이 국가재난적 감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응급실 전염 및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병원환경을 만들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디자인재단은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 네트워크와 인력풀을 활용해 서울의료원 내 신규 설립되는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공동사업예산을 토대로 서울의료원은 기획, 실행, 검증, 확산 부분을 담당하며, 서울디자인재단은 기획, 디자인, 감리 부분에 집중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합쳐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