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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서울지역 집중 확연…심장수술 전문센터 설립이 대안? - 대한흉부외과학회, 지자체별 심장수술현황 조사 결과 발표…‘스텐트 고시…
  • 기사등록 2015-08-10 0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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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복잡한 심장수술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일부 대형병원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각 지역에 새로운 심장수술 전문센터(가칭, 이하 심장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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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지현근 교수는 지난 7일 고려대 의대 3층 강의실에서 개최된 ‘심장수술의 지자체별 현황 및 개선 정책을 위한 세미나’에서 지자체별 심장수술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관상동맥 우회로술 및 내막 절제술의 지역 내 이용과 타 지역 이용 빈도 추세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서울 환자는 서울 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은 92.6%, 경기지역 의료기관의로의 이용비율 6.6%, 총 99.2% 수도권 환자의 대부분은 수도권 의료기관(서울과 경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59% ▲대구 75.4% ▲인천 40% ▲울산 65.4% ▲광주 59.3% ▲대전 42.4%로 광역시의 경우 약 50% 만 지역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일반지역의 경우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거의 없고, 대부분 서울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 교수는 “이처럼 서울 지역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이유는 KTX 등 교통편 발달에 따른 접근성,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의 자율성 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환자들이 서울 유명 대형병원에서 심장수술 등의 큰 수술은 받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장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계명대학교 박남희 교수는 “단순히 흉부외과 수가개선만으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며 “각 지역에 심장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의 심장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는 “심장수술은 자주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적자의 우려가 크다”며 “이미 정부가 추진중인 11개 심뇌혈관권역센터에 포함돼 강화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심뇌혈관권역센터에 포함될 경우 심장수술에 대한 시스템과 인력양성이 불가능할 수 있고, 이 센터에 흉부외과 관련된 규정이나 내용이 거의 없어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며 “단독 심장센터 설립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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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시 스텐트 인정기준’ 고시(이하 스텐트 고시)의 개정 논의과정에 관한 설명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즉 3번의 유예를 겪으면서 최초 스텐트고시안과는 다른 고시가 돼버렸다는 주장이다.

신재승 총무이사는 “지난해 초반 고시 개정에는 환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스텐트급여 인정기준이 쟁점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관상동맥우회술(CABG)에 대한 적응증 논의로 바뀌었고, 올해는 심장통합진료 의무화와 자율화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또 “오남용이 방지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환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본연의 고시로 돌아가 ‘스텐트급여 인정기준’ 설정과 ‘심장통합진료’의 의미가 담긴 고시 시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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