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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이 아프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국대병원 만들겠다” - 한설희 병원장…건국대병원 신축 개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서 밝혀
  • 기사등록 2015-05-08 19:23:31
  • 수정 2015-05-08 1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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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아프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지난 7일 병원 신축 개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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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 TOP7기록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 신축 개원과 함께 2015년 TOP5 병원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2년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규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최고의 의료 수준을 입증했다.

이어 전국 상급종합병원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평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보고서’에서 제왕절개분만과 외래처방 약품비를 제외한 12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종합 7위에 올랐다.

건국대병원이 1등급을 받은 항목은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혈액투석, 유소아 중이염 항생제 부분 등으로 이번 평가를 통해 암은 물론 급성질환에 대한 응급처치와 치료, 꾸준한 치료를 요구하는 만성질환 등 주요 질환에서 최고의 의료 수준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도 높은 종합점수를 기록하며 재지정됐다.

특히 중증환자 치료 비율인 전문질병군율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암, 심혈관질환, 녹내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난이도가 높은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임을 입증받았다.

국제화 추진…중국과 알제리 지역 대상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4년 최고 그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목표로 ‘Beyond the BEST’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명의 영입과 국제화 계획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의학의 명의로 알려진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를 영입(4월)하고, 이어 간염, 간암 등 간 질환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유병철 교수(5월)도 건국대병원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화에 있어서는 지난 3월 중국 푸싱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재활병원, 산후조리원 등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북경과 소주, 항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또 알제리 정부가 지난 2013년에 발표한 알제리 지역 10곳의 대학병원 신축사업계획에 따라 건국대병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응급실 앞 증축…외래공간과 병동 확장 추진
응급실 앞 증축을 통해 외래공간과 병동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1층 주차장 부지의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통한 부대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며, 구조안전진단 실시 후 구역별 증축 공간(면적 등)을 세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증축을 통해 외래와 병동의 효율적인 공간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며, 건국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동선과 편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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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자 유치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
2010년 3월 국제진료소 개소 이후 외국인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현재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러시아권 환자의 비율이 늘어 그 비중이 2011년 19%에서 2014년 59%로 3배 증가했고 진료비 비중도 2014년 기준 74%다.

입원비 증가액이 뚜렷해 전체 진료비의 58%를 차지하고 있다(러시아권 환자 비율은 2012년 러시아 환자가 급증하다가 루불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2014년부터는 러시아 환자 비중은 줄고 카자흐스탄 환자가 느는 추세다).

또 건강검진 수익도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에 헬스케어센터에서는 2013년에 외국인만 가능한 플래티넘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머리부터 무릎까지 스크리닝하는 프로그램으로 결과에 따라 이후 입원과 수술로 바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체류기간이 한정적인 외국인 환자에게 짧은 시간 효율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진료비 수가를 현실화하고 의료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친절하고 적극적인 진료를 유도,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러시아권 환자들을 위해 러시아 코디네이터도 신규 채용했다.

향후 국제진료센터는 러시아권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흥 의료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환자 유치를 위해 중동 의료관광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국대병원 주변에는 면세점과 카지노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관광지가 있어 이를 연계한 의료관광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

◆차별화된 연구지원
건국대병원은 의료진의 연구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3년 이내 SCI(E)급 주저자를 대상으로 12개 과제를 선정, 연구비 900만원을 지원하고 개별이 아닌 진료과별로 연구비 100만원을 지원하는(연구기반조성비)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년도 논문을 개별 평가해 등급별로 연구비를 차등 지원하는 임상연구수당 프로그램 등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연구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2월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해 의료진의 연구 계획, 수행,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의학통계 등 연구 수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임상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임상연구자가 알아야 할 연구제안서 작성법’,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기초연구 방법론’ 등 매달 워크숍, 세미나를 통해 연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줄기세포 분야 공동연구를 기념해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해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또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현재 건국대병원을 찾는 환자의 임상 결과를 임상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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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서비스 질 개선 프로그램 및 질 향상 개선 추진
건국대병원의 환자의 진료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환자 안전 활동과 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안전활동은 연중 안전사고 보고를 통해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환자안전 인식 고취 및 안전보고 인식변화’ 교육을 전직원 대상으로 년 1회 진행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환자 안전주간을 지정, 환자 안전 의식고취를 위한 홍보활동과 부서별 환자 안전 중점과제 선정 및 수행, 사례집 발간 등을 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환자의 사망 사례 검토를 통해 진료 과정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부서별로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데 현재 32개 주제가 접수돼 각 부서별로 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병원차원에서는 4개의 큰 주제 ▲수술시간 알림시스템 구축(수술 시간 및 순서 관련 정보 제공 부족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만 개선 활동), ▲진정치료 시스템 재정립(시술이나 내시경 등 환자의 의식이 명확치 않은 상태에서 받는 치료 시, 잠드는 순간부터 깰 때까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한 치료 수행을 위해 외래 영역에서의 근본적인 시스템 재검토), ▲전자동의서 시스템 구축(현재 OCR 서식지로 사용 중인 동의서를 전자동의서로 전환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환자 안전을 위한 결과 입력 프로세스 개선(검사장비와 전산프로그램이 자동 연동 되지 않아 오류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결과 입력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활동)에 대해서도 노력중이다.

또 표준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24시간 응급 협의진료 회신율, 외래 진료시작시간 준수율 등 임상질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지표모니터링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필요시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건국대병원은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구료제민(救療濟民)과 인술보국(仁術報國)의 큰 뜻을 담아 1931년에 설립한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2년 학교법인 건국대학원 부속 민중병원으로 개칭하고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1990년 8월에는 의과대학이 있는 충주에도 건국대학교병원을 개원해 서울 건국대학교병원과 함께 건국대의료원으로 인재양성과 함께 진료에 힘쓰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02년 건국대병원 서울캠퍼스 남단에 병원건물을 새로 짓기 시작해 2005년 8월 새롭게 태어나 2015년 새 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건국대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 5000평 규모로 33개 진료과와 879개의 병상, 11개 전문센터, 헬스케어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신축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명의를 영입, 진료의 질을 국내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의료진의 진료와 연구 역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 성능의 진단 및 치료 장비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07년 64채널 CT를 가동하고 2008년 0.8초라는 짧은 시간에 심장을 촬영해 3차원 영상을 재구성하는 듀얼소스 CT를 도입해 심장혈관질환을 정밀 진단하고 있다.

2008년에는 뇌종양과 뇌혈관 질환을 방사선으로 수술하는 감마나이프를 도입하고 센터를 개소했다. 또 망막질환 진단 장비인 스펙트랄리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전용감마스캔과 췌장과 담도 질환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ERCP 등 최첨단 장비를 고루 갖췄다.

스마트폰 단말기를 이용해 환자의 심전도를 의료진이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HUS 시스템을 개발해 심장혈관질환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또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위암, 갑상선암, 폐암 등 각종 암과 심장병 등의 심장혈관질환, 소화기질환, 어깨관절질환을 포함한 근골격계질환 등의 전문센터를 설립해 국내 정상급의 진료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10년 병원장 직속 임상의학연구소를 세우고 대규모 임상시험,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해외 우수의료기관과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의 전문성을 키우고 노벨상 수상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도 지원도 하고 있다.

2010년 3월에는 국제진료소를 열고 해외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단 ‘KUHMST’를 창립해 국내외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하며 이웃에 사랑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부터 주중 정오에 음악회를 개최하며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대한민국 대학병원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 2012년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규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중증질환을 비롯해 12개 항목에서 최우수 성적인 1등급을 받으며 한층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14년 6월 새 비전으로 ‘Beyond the BEST’를 선정해 최고 그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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