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김나영, 이사장 이풍렬)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FODMAP의 내용을 담은 달력을 배포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달력에는 환자에게 어떤 음식을 권하는 것이 좋은지와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도식도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실제 이 달력에는 위식도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사과, 배, 바나나, 닭고기(껍질제외), 생선, 저지방우유, 요거트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고지방육류,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커피, 콜라, 초콜릿, 술 등을 제시하면서 이유도 같이 설명되어 있다.
이풍렬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에게 설명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우선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앞으로 대한소화기학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달력이 개원가에서 환자 진료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건의에 따라 학회에 신청을 하는 경우 별도로 배포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할 내용들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며 “다만 이 FODMAP 달력은 일반인이 아니라 과민성장질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의사, 영양학자, 조리사 등이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