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최재욱)가 ‘공공보건의료인력의 현황과 문제점, 역량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오는 13일(금) 오후 7시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제43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비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명 논란이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공공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환경이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
또 공공의료에 대한 지출비중이 OECD 회원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공공보건의료의 수준 향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력의 근무 환경과 업무 및 역할 범위,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이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아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보건의료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질 향상 방안을 논의하게 될 이번 의료정책포럼에서는 김동현 한림의대 교수가 ‘Public Health Physician 활용방안’, 이종구 서울의대 교수가 ‘공중보건의사 제도 개선 및 역할 재정립 방안’, 서경화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이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의사의 역량 강화 방안’을 각각 주제발표 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김영인 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조종희 서울 강동구 보건소장, 이성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나서 다각도로 토의한다.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은 “공공보건의료인력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토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